화양동성당 게시판

[RE:8188] 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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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이 [songei91] 쪽지 캡슐

2001-12-11 ㅣ No.8194

 

 

언니 여행은 잘 다녀 왔지요?

 

저는 오전에 마리아대모님 댁에서

 창세기 공부 아니, 나눔이라는게 더 맞겠네요.

하고 왔는데,

 

사람들은, 겉모습이나 몇마디 나눈 말투에서

평가를 많이 하잖아요.

(하느님 말씀과는 상관없이)

 

저희 이 모임에 있는 분들은

정말 감동이예요.

너~무 순수하고, 가을 그 파란 하늘

그 푸르다 못해 맑고 투명한 마음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느껴져요.

 

창세기 공부하자고 했을 때

다들 신앙 생활 연륜이 방방해서

혹시 이질감 느껴   

끝까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면 어쩌나 내심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운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인연이 많이 생기는 것 보면...

 

게장? 때문에 사실은 들어 왔는데 아직

오전에 같이 있던 분들하고의 여운이 가시질 않은 것 같아요.

 

언니 밥 두그릇 먹었죠?

게장 있으면 밥이 입으로 들어 가는지

어디로 들어 가는지 모르잖아요.

 

여전히 씩씩한 언니를 보니깐 저도 힘이 나네요.

남은 오후 시간도 잘 보내시고

게장 먹을 때 저도 좀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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