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RE:8188] 게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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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여행은 잘 다녀 왔지요?
저는 오전에 마리아대모님 댁에서 창세기 공부 아니, 나눔이라는게 더 맞겠네요. 하고 왔는데,
사람들은, 겉모습이나 몇마디 나눈 말투에서 평가를 많이 하잖아요. (하느님 말씀과는 상관없이)
저희 이 모임에 있는 분들은 정말 감동이예요. 너~무 순수하고, 가을 그 파란 하늘 그 푸르다 못해 맑고 투명한 마음을! 시간이 가면 갈수록 느껴져요.
창세기 공부하자고 했을 때 다들 신앙 생활 연륜이 방방해서 혹시 이질감 느껴 끝까지 못하고 중간에 포기하면 어쩌나 내심 쓸데 없는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저는 운이 참 좋은 것 같아요. 좋은 인연이 많이 생기는 것 보면...
게장? 때문에 사실은 들어 왔는데 아직 오전에 같이 있던 분들하고의 여운이 가시질 않은 것 같아요.
언니 밥 두그릇 먹었죠? 게장 있으면 밥이 입으로 들어 가는지 어디로 들어 가는지 모르잖아요.
여전히 씩씩한 언니를 보니깐 저도 힘이 나네요. 남은 오후 시간도 잘 보내시고 게장 먹을 때 저도 좀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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