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동성당 게시판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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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soo7512] 쪽지 캡슐

1999-11-06 ㅣ No.1053

한주가 끝나는 토욜입니다.

고덕동 성당 청년들은 어떻게 지내셨는지요...

아마 계절이 계절이니 만큼 쓸쓸함이 커 외로움에 몸부림 친 친구들도 있을꺼고, 아니면

사랑하는 사람과 20세기의 마지막(사실 21세기는 2001년부터이지만 기분상^^) 가을을 따뜻하게 보내는 친구들도 있을 꺼라 생각합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또 다른 시작을 위해서 준비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아래 글은 퍼온글입니다. 작자는 모르겠구요. 아름답고 또한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글인것 같아 우리 고덕동 청년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올립니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

.

 

"큰일을 이루기 위해 힘을 주세요"

하고 하느님께 기도했더니

겸손을 배우라고 연약함을 주셨다.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는 건강을 구했는데

좀더 가치 있는 일을 하라고 병을 주셨다.

 

 

행복해지고 싶어 부유함을 구했더니

지혜로워지라고 가난을 주었다.

 

 

세상 사람들의 칭찬을 받고자 성공을 구했더니

뽐내지 말라고 실패를 주셨다.

 

 

모든걸 갖게해 달라고 기도 했더니

모든걸 누릴 수 있는 삶 그 자체를 선물로 주셨다.

 

 

구한 것 하나도 주시지 않았지만

내 소원 모두 들어주셨다.

 

 

하느님의 뜻을 따르지 못한 삶이었지만

내마음이 미처 표현하지 못한 기도까지

모두 들어 주셨다.

 

 

나는 가장 많은 축복을 받은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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