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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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연지 [ssarang79] 쪽지 캡슐

2001-02-25 ㅣ No.6105

울 성가대 단원들...

엠티는 잘 다녀오셨죠..?

쌩쌩하게 살아 돌아오신거 같아 보였어여..^^

미사시간에 크게 성가를 부르는 모습을 보니깐여..

 

힉~

근데 봉헌시간에 특송... 쪼매 불안해 보였던거 알죠..?

마지막에 다시 불렀잖아여.. 그때는 정말 잘 불렀던데..

목소리도 더 컸고.. 암튼, 좋았는데..내가 다 아쉽더라구요..

미사시간에 글케 불렀으면 다른 신자들도 그 좋은 노래를

더 에뿌게 들을 수 있었을텐데 쫌 아쉽네요..^^;

 

오늘 왠만하면 같이 성가대에 서서 미사를 드릴려고

했는데 넘 힘들거 같아서...--;

이 튼튼한 연지가 이제 드디어 체력의 한계가 오는가 봅니다.

지난 1주일 동안 몸이 여기저기 자꾸만 아프더라구요...

어제 오늘은 그게 극에 달해서 결국 정신을 못차렸죠..^^;

 

정말로 체력 싸움인가 봅니다.

체력이 있어야 무엇이든 할 수 있으니 말이에요...

울 성가대 단원들도 모두 미리미리 건강 유지하기 바래염!!

 

전..

오늘 강론 말씀이 맘에 무척 와 닿았답니다.

신부님이 강론시간에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 늘 생각하고

고민하며 마음이 답답했었거든요...

 

저도 그랬던거 같애요. 늘 보이는 상대방만 봤지 정작

내 자신에 대해서는 깊게 되돌아 보지 못했거든여..

그 상대방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보는게 아니라 한번

꽈배기처럼 꼬아서 보는 경향도 있었거든요...--;

 

비난이 악순환 된다는 말...

그거 정말 맞는 말인거 같애요. 왜 그걸 진작 알지 못했을까....

아니, 사실 알고 있는데 하기 싫었던거 같기도 하고...

 

왜 그랬을까.. 상대방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기는 커녕

신부님 말씀처럼 흠 잡을 곳이 없나 그쪽으로만 온통

신경을 곤두세웠던거 같네요..

 

항상 제가 바라는 저의 모습이 있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바라는 모습의 상이 조금씩 변하긴 하지만..

 

늘 여유롭고 넉넉한 모습으로 상대방이 날 보았을때 편안한

느낌을 갖도록 하는게 저의 작은 소망이거든요..

물론 그러기 위해선 제가 무척이나 많이 노력하고 바뀌어야

하지만요...

 

근데 오늘 한가지 방법은 알게 된거 같아요.

상대방의 흠을 잡을려고 하지 않고, 이해 해보기로 결심했답니다.

글쎄... 얼마나 오래 지켜질지 모르지만 최대한 의식해서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그러다 보면 저의 바램처럼 여유롭고

편안한 모습으로 바뀌어 가고 있겠죠... 그죠..? ^^*

 

이구..

오늘도 글이 길어졌네요. 여기서 이만 마무리 합니다.

담주 미사시간엔 성가대에 설 수 있도록 하겠슴당!!

 

피에수: 이번주는 2월에서 3월로 바뀌는 주 랍니다.

3일은 2월의 마무리에 신경쓰시고..

나머지 3일은 3월을 맞기 위한 계획을 세워보면서

지내는게 어떨까여..??

 

                                                    

                                              이상 연지(레지나)였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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