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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 congratu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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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진 [agnes80] 쪽지 캡슐

2000-04-23 ㅣ No.794

바쁘단 핑계로 주일만 간신히 지키는 모습..

반성됩니다.

 

오늘은 사랑이신 주님께서 오셨다길래 부활전야미사에 참여 했죠.

역시 바르나바 신부님 미사는 성대하더군요.

 

요즘은 전례를 담당할 땐 알지 못했던 그 무언가를

조용히 미사에 참여하면서 순간순간 느낀답니다.

 

신부님의 기도 한구절 한구절 되뇌여 보기도 하고,

성가도 한 번 흠뻑 취해서 불러보고...

 

주의기도를 노래할 때 눈을 감고 의미를 생각하며 불러보세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에 흠뻑 취해 어쩔땐 주체할 수 없는 눈물이 흐른답니다.

바보같이도 전 그 순간에야 비로소 미사의 참의미를 깨닫거든요.

그 땐 제가 바라는 바를 너무나 이기적인거 같아서 도저히 기도드릴 수가 없어요.

그저 존재의 의미만으로도 감사할 나름...

 

사랑이신 하느님, 부활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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