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일동성당 게시판

지금은 계절이 겨울이죠..

저는 겨울을 좋아한답니다.

눈보다는 비를 좋아하지만, 옷을 껴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해요..

그렇지만 겨울을 좋아한다고 했을 때에.. 미안한 사람들이 있어요..

그 사람들은 어렵게 생활하는 분들이죠.. 기름이 없어서, 집안에서도 추위에 떨어야 하고..

점심도 못드시고 공원에 계신 할머니, 할아버지들...

그래서 함부로 겨울을 좋아한다고 이야기하기가 어려워요..그분들은 그래도 겨울보다는 여름이 나을 테니까..

음.. 겨울 바다가 보고 싶어요.. 어디로 여행을 훌쩍 떠나고 싶어요..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일도 많지만... 모든 것을 잊고 어디론가 가고 싶네요.. 머리도 정리하고..

겨울바다를 본지도.. 꽤 오래된것 같은데....

예전에 바다건너 갔던 일들이 생각나네요.. 한달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날씨가 추운 오늘..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새로운 장소..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네요..

큰일이에요..

헬레나가 바람이 들었나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