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를 캐는 아이들

 < 옮겨온 글 >

학교내에서 담배를 피는 것은 이젠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 버렸습니다.

남학교의 절반 정도가 흡연을 하며

여학생의 흡연 비율도 점점 높아가고 있습니다.

학교 화장실에서 망보면서 피웠던 선배들의 아슬아슬한 흡연 방식은

곧 없어질지도 모릅니다.

이젠 학교 화장실의 청결을 위해 깡통으로 만든 재털이가 등장하고

달아주는 학교가 늘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아직은 청소년의 음주와 흡연에 대해 의견과 논란이 많습니다.

하지 말아야 할 것과 할 수밖에 없는 것.

적당히 해야 할 것에 대한 기준. 등이 아직은 잘 모르겠는 부분입니다.

한 학교의 흡연 학생에게 내려지는 금연 반성문을 보면서

우리 자신들의 음주와 흡연 문화가 어떻게 생겨나고

어떤 모습을 지니고 있는지 생각해 보기로 합시다!

금 연 서 약 서

나 ㅇㅇㅇ은(는) 나와 내 가족의 이름으로

 모든 이에게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1. 나는 더 이상 냄새나는 화장실에서 숨을 죽여가며

   담배 피는 일을 청산한다.

2. 나는 미래사회에서는 흡연자는 인간대접을 받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기에 금연한다.

3. 나는 담배에 더 이상 나의 미래를 갉아 먹힐 수 없기에 금연한다.

4. 나는 절대 나의 의지로 금연할 것이며 성공할 것이다.

나의 금연이 성공할 수 있도록 나의 금연서약서를 모든 이에게 알린다.

                                2000.   .    .

* 인천지역 한 중학교에서 실행되는 흡연학생에 대한

  제재방법으로 금연서약서에 서명을 받고 있음.

*  미래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현재가

   참으로 건강했으면 합니다.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