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동성당 게시판

고2 여자를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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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숙 [saddy] 쪽지 캡슐

2000-01-30 ㅣ No.2557

요새들어 고2여자들은 매우 자주 뭉쳐 다니고 있습니다.여러분들은 아시는지요.암튼 오늘은 날씨가 너무 좋은 관계로 야외로 나가고 싶었습니다.저희들은 모두 뭉쳐서 약간의 간식과 카메라까지 들고 동호대교를 건너기로 했습니다.다리를 건너는데,정말 바람이 세서 고운피부 다 날라가는 줄 알았습니다.이런 극한 상황에서도 우리의 행복한 새댁 경선양은 기분이 좋다며 연신 싱글벙글이었습니다.마침내 한강에 도착했을때 저희 여섯(정숙이 이랑이 보라 경선이 경숙이 작은팽)은 모두 지쳐서 사진 한장도 못 찍고 간식도 못 먹고 걸어갈 힘도 남아있지 않아 현대 백화점 차를 타고 돌아가기 위해(차비가 없었던 것은 절대루 아닙니다)터벅터벅 걸어서 현대백화점에 도착했습니다.정말 힘들더군요.거기서 산발이 된 머리를 빗는데 보라양은 빗이 내려가질 않는다며 연신 투덜댔습니다.너무나 지친 저희였지만 집에는 들어가기가 싫었습니다.거기서 차를 타고 다시 이랑양의 집으로 향해 식량을 거덜낸 다음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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