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안나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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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희 [ann620] 쪽지 캡슐

2000-01-27 ㅣ No.353

우연히 이곳에 들어왔어요. 다 아는 사람이어서 너무 반갑고 왜 진작 여길 안 들어왔나싶어요.

장바는 독감 다 나았는지, 내가 사준 부대찌개 잊지 않겠지?  정남이는 글 띄운 것 보니까 꼭 수녀님상이야...(만나보면,코미디...)

 

혹시 안나를 모르는 분들께 짧은 내 소개...

 

지금은 사당동으로 이사간 옛초등부교사임. 지금은 중고등부 악기부 담당 도우미로 토일요일 나와서 7명의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음. (실력이 점점 퇴보하여 지금은 거의 아이들 수준)

풍납동을 너무 좋아해서 잘 떠나고 있지 못함. 하지만 개인적인 사정으로 곧 전입된 본당으로 돌아갈 것임(우리 사당5동 본당도 너무 좋다. 와 봐라)

 그리고 안나의 이메일은 ann620@hanmail.net

 

올해 누가 악기부담당 교사를 할지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어쨌든 올해에도 우리 구여운 7녀석들과 자꾸 고물이 되어가는 악기들을 잘 맡아주었으면...그리고 밴드반주 미사도 더 발전하는 가운데 유지되었으면....

 

초등부 교사들에게 한 마디

수고가 많다. 초등부는 항상 바빴지. 그래서 쓸데없는 농담걸기도 미안할 정도다. 이상하게 초등부는 나의 기억속에 추상명사처럼 입력되어있다.  이건 옛 기억만 곱씹는 늙은이의 못된 습관이지. 나도 무척 바빠했지...그래도 언제 만나자. 초등부라하면 문베드로 선생님시절부터 지금 애들까지 다 망라되어 있어 어떤 얼굴을 떠올려야 할지 난감할때가 있다. 그래도 나에게 가장 즐겁고 행복했던 시절로 기억되는 것은 93년도와 95년도였던 것같다. 메일 보내라. 애기하자스라. 지금 나의 글은 문체가 마구마구 바뀌고 있음....

 

지금 중고등부교사들도 너무 좋아. 작년 처음 알게된 주희랑 광희....사랑스런 동생들...

 

본당 청년들...교사회 알고보면 순수하고 여린 영혼들만 모인 곳입니다. 이뻐해주세요.

 

디다코 신부님...정말 신부님은 우리 본당에 꼭 필요하신 분이세요...(이 말에 A4지 8장분량의 말의 의미가 담겨져 있어요)

잠깐 정신을 차리자. 종종 여길 들를텐데 마치 인생고하는 사람처럼 글을 써 버렸군요. 너무 반가와서....그럼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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