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보내주신 성원에 감사합니다.

아주 좋은 축일이었습니다.

동료 신학생들과 후배들과 함께 흥겨운 시간이었습니다.

이곳 낙산은 완전히 가을입니다.

노오란 잎과 빠알간 낙엽들이 서로 옹기종기 모여 하느님의 오묘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지 모릅니다.

이승민과 함께 낙산에서

오늘도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저녁에 내리는 안개는 커피 한잔을 재촉합니다.

뽀오얀 안개 속에서 묵주의 기도를 할 때,

아마도 우리는 신선인 듯합니다.

서로에게 우정과 사랑을 전하는 천사인가 봅니다.

더불어서

여러분도 좋은 하루이길 바랍니다.

주님께서 내리는 은총과 평화가 늘 함께 하시길...

낙산에서 남궁경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