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성당 게시판

오늘 미사 중 강론을 듣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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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순 [anna61] 쪽지 캡슐

2002-02-06 ㅣ No.1336

오늘 두분 수녀님을 보내시면서 주임신부님께서

물 처럼 한 생애를 사시기를 축원하셨습니다.

 

간략해보면

 

물은 항상 자기가 나아갈 길을 찾아

멈추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 앞에 바위가 놓여 있든 높은 언덕이

가로막혀 있든 앞에 물길을 막고 있는 것의 틈새를

반드시 찾아내어 안되면 앞에 놓여 있는 것의

둘레를 에돌아서라도 아래로 흘러내려간다.

 

물은 스스로 움직여 다른 것을 움직인다.

물은 언제나 살아 움직인다.

그래서 그 속에 살아있는 것들을 키우고

그 곁에 온갖 풀과 꽃과 나무와 생명체들을 살아

움직이게 한다.

 

물은 장애를 만나면 그 세력을 몇 배로 한다.

그래서 물의 힘을 인위적으로 막으려 해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물은 스스로 맑으려 하고 다른 것의 더러움을

씻어준다.  또 맑고 더러움을 가리지 않고

받아들인다.

 

물은 넓은 바다를 채우고 때론 비가 되고

구름이 되고 얼음이 되기도 하지만

그 성질은 바뀌지 않는다.

 

.......................................................................................

!@#$%&*()(

아름다운 생애가 되시길 기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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