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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로몬의 성전(聖殿) 봉헌 축제와 이어지는 초막절 축제 -1열왕 8,65-66; 2역대 7,8-9 [성경용어_초막절][_성전봉헌축제][_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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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20 ㅣ No.1385


질문:

다음은 "새 번역 성경"1열왕기 8,65-66 전문입니다:

(발췌 시작)
65 그때에 솔로몬과, 하맛 어귀에서 ‘이집트 마른내’에 이르기까지 온 이스라엘에서 모여든 큰 회중이, 주 우리 하느님 앞에서 두 이레, 곧 열나흘 동안 축제를 지냈다. 

66 여드레째 되는 날에 솔로몬은 백성을 집으로 돌려보냈다. 그들은 임금에게 축복하고, 주님께서 당신 종 다윗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온갖 은혜에 기뻐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자기들 천막으로 돌아갔다. 
(이상, 발췌 끝).

그리고 다음은 NAB 1열왕기 8,65-66 전문입니다:

출처: http://old.usccb.org/nab/bible/1kings/1kings8.htm

(발췌 시작)
65 On this occasion Solomon and all the Israelites, who had assembled in large numbers from Labo of Hamath to the Wadi of Egypt, celebrated the festival before the LORD, our God, for seven days

66 On the eighth day he dismissed the people, who bade the king farewell and went to their homes, rejoicing and happy over all the blessings the LORD had given to his servant David and to his people Israel.
(이상, 발췌 끝).

질문 1: 여기서 말하는 축제는 어떤 축제를 말하는지요?

질문 2: 제65절 마지막 부분에서, 축제의 기간이 다르게 언급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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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부의 말씀:

많이 부족한 죄인인 필자의 글들은 어떤 특정인의 감정을 자극하기 위하여 마련된 글들이 결코 아니기에, 다음의 당부의 말씀을 드립니다:

(1) 지금까지 필자의 글들을 읽고서 필자에 대한 "분노(anger)" 혹은 "질투(envy)"를 가지게 된 분들은, 혹시라도 그분들께 "걸림돌(stumbling block)"일 수도 있는, 많이 부족한 죄인의 글들을 더 이상 읽지 마시기 바랍니다. 꼭 부탁드립니다.

(2) 그리고 위의 제(1)항의 당부의 말씀을 읽고도 굳이 이 화면의 아래로 스스로 이동하여, 많이 부족한 죄인의 아래의 본글을 읽는 분들은, 필자에 대한 "분노(anger)"와 "질투(envy)" 둘 다를 가지지 않을 것임에 동의함을 필자와 다른 분들께 이미 밝힌 것으로 이해하겠습니다.

(3) 그리 길지 않은 인생 여정에 있어, 누구에게나, 결국에, "유유상종[類類相從, 같은 무리끼리 서로 사귐 (출처: 표준국어대사전)]"이 유의미할 것이라는 생각에 드리는 당부의 말씀입니다.
 












































답변:

+ 찬미 예수님!

잘 지적하셨다는 생각입니다.

우선적으로, 질문을 주신 성경 구절은, 가톨릭 교회의 전례력에 있어, 어느 특정일의 제1독서에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1. 질문 1에 대한 답변

1-1. 이 축제는, 소위 말하는, "초막절" 축제(the Feast of Tabernacles, the Feast of Booths, Sukkoth)를 말합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1열왕기 8,64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들을 참고하면 알 수 있습니다.

(발췌 시작)
8,64-9,9에 대하여서는 2역대 7,7-22 참조.
(이상, 발췌 끝)

특히 1열왕기 8,65의 첫 단어인 "그때에"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은 다음과 같은데, "성전 봉헌제"를 또한 언급하고 있습니다:

(발췌 시작)
"그때"는 8,2의 일곱째 달, 곧 에타님 달을 말한다. 성전 봉헌제는(63절) 가을 축제인 초막제와 연관된다. 초막제는 건기의 끝을 장식하는데, 이 축제를 계기로 주님께서 메마른 땅에 생명을 도로 주시는 우기가 시작된다.
(이상, 발췌 끝)

혹은, 여기를 클릭하면 알 수 있듯이, 구약 성경 본문의 검색을 통하여서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1-1. 이 축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발췌한, 2역대 7,8-10"주석 성경"의 해당 주석에서 또한 언급되고 있습니다:

(발췌 시작)
8 그때에 솔로몬은 온 이스라엘과 함께, 곧 하맛 어귀에서 ‘이집트 마른내’에 이르기까지 곳곳에서 모여든 대단히 큰 회중과 함께 이레 동안 축제를 지냈다.10)

9 그들은 여드레째 되는 날에 거룩한 집회를 열었다. 그것은 이레 동안 제단을 봉헌하고 이레 동안 축제를 지낸 다음이었다. 

10 일곱째 달 스무사흗날에 솔로몬은 백성을 자기들 천막으로 돌려보냈다. 그들은 주님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당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에 기뻐하며 흐뭇한 마음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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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 축제는 초막절을 가리킨다. 초막절에 관해서는 레위 23,34-36; 민수 29,12-38; 신명 16,13-15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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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끝)

1-1-2. 다른 한편으로, 다음은 NAB 2역대 7,8-10 전문과 주석입니다:

출처: http://old.usccb.org/nab/bible/2chronicles/2chronicles7.htm
 
(발췌 시작)
8 On this occasion Solomon and with him all Israel, who had assembled in very large numbers from Labo of Hamath to the Wadi of Egypt, celebrated the festival for seven days.

9 On the eighth day they held a special meeting, for they had celebrated the dedication of the altar for seven days and the feast for seven days.

10 On the twenty-third day of the seventh month he sent the people back to their tents, rejoicing and glad at heart at the good things the LORD had done for David, for Solomon, and for his people Isra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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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0] The feast: of Booths, celebrated on the fifteenth day of the seventh month and followed by a solemn octave lasting through the twenty-second day (Lev 23:33-36; Numbers 29:12-35); the people are therefore sent home on the twenty-third day (2 Chron 7:10). The festival (2 Chron 7:8) for the dedication of the altar and of the temple lasted for seven days before the feast of Booths, from the seventh to the fourteenth day. According to 1 Kings 8:65-66 the people are dismissed at the end of these seven days.

[9-10] 이 축제: 제7번째 달의 제15번째 날에 경축되었으며 그리고 제22번째 날까지 지속하는 장엄한 팔일[축제일부터 세서 8일째 날](solemn octave)에 의하여 뒤따랐던, 초막절 축제(the feast of Booths)를 말하며(레위 23,33-36; 민수 29,12-35), 그리하여 그 결과 사람들은 제23번째 날에 집으로 보내졌습니다(2역대 7,10. 제대의 그리고 성전의 봉헌을 위한 이 축제 (2역대 7,8)는, 제7번째 날부터 제14번째 날까지인, 초막절(the feast of Booths) 이전의 7일 동안 지속하였습니다. 1열왕 8,65-66에 따르면 사람들은 이들 [두 번의] 일곱 날들의 끝에 퇴거(退去)를 허락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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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발췌 및 우리말 번역 끝).

2. 질문 2에 대한 답변

2-1. "새 번역 성경"1열왕기 8,65"두 이레"라는 표현에 대한 "주석 성경"의 주석 전문은 다음과 같습니다:

(발췌 시작) 축제 기간을 2주간으로 소개하는 이 대목은 나중에 덧붙여진 것 같다. 66절에서는 축제 기간을 이레로 한정시킨다.
(이상, 발췌 끝).

게시자 주: 위의 주석이 프랑스어 공동 번역 성경(TOB)의 주석을 우리말로 번역을 한 것인지 필자는 확인할 수 없는데, 1열왕기 8,65의 "두 이레, 곧 열나흘 동안 축제를 지냈다"에서와 바로 위의 주석에서 말하는 번역 용어인 "축제" 가 사실은 이어지는 "두 개의 축제"를 말하는 것인지, 혹은 이 이어지는 두 개의 축제들 중의 "두 번째 축제인 초막절" 만을 오로지 말하는 것인지를 우리말 번역문들을 읽는 독자들이 분명하게 구별할 수 없도록 우리말로 번역이 된 것 같습니다. 즉, 필요시에는 정관사 "the"를 분명하게 "이" 등으로 우리말로 번역을 해주어야 하고, 그리고 "복수 명사"를 "들"을 접미사로 사용하여 분명하게 우리말로 번역을 해주어야 하는데, 1열왕기 8,65의 "두 이레, 곧 열나흘 동안 축제를 지냈다"에서와 위의 주석의 경우에, 우리말로의 번역 과정에서 그러지 못하였던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2-2. 다음은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Nova Vulgata" (즉, 라틴말 대중 성경) 1열왕 8,65 전문입니다:

출처: http://www.vatican.va/archive/bible/nova_vulgata/documents/nova-
vulgata_vt_i-regum_lt.html#8

(발췌 시작)
65 Fecit ergo Salomon in tempore illo festivitatem celebrem, et omnis Israel cum eo, ecclesia magna ab introitu Emath usque ad rivum Aegypti, coram Domino Deo nostro septem diebus.
(이상, 발췌 끝)

위의 절의 맨 끝이, "septem diebus et septem diebus, id est, quatuordecim diebus" 이 아닌, "septem diebus" 이므로, "지역 언어"로 성경을 번역할 때에, 위에서 처럼 단지 주석으로 상이점만을 설명하기보다는, 이러한 주석과 함께 또한 가톨릭 교회의 표준 성경인 이 라틴말 대중 성경의 본문을 충실하게 따랐어야 하였다는 생각입니다.

2-3.
다른 한편으로, 기원후 9세기쯤에 갈릴래아 호수 서편 해변에 위치한 티베리아스에서 유다교측의 마소라 학파들이 유다교 용도로 히브리어 구약 성경을 편집하여, 소위 "마소라본" 히브리어 성경을 마련하였는데, 이 마소라본을 번역 대본으로 하여 "새 번역 성경"의 구약 성경이 마련되었으나, 그러나, 교황청 홈페이지 제공의 영어 성경인 "Nova Vulgata" (즉, 라틴말 대중 성경)과 NAB(New American Bible)의 1열왕 8,65은, 이 마소라본 히브리어 성경 사본이 아닌 다른 사본을 따르고 있거나, 아니면 "사해 사본(Dead Sea Scrolls)"과의 비교/검토 후에 바로잡아졌을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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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교수 소순태 마태오 (P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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