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기경님께 드리는 사랑의 편지
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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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일산의 지연입니다.
음.. 지난 번 메일에.. ’불처럼 확 일어나는’ 이라는 표현을 한 적이 있어요.. 기억하시는지.. 돌아서다 생각해 보았는데요.. 불은 조금 아닌 것같아요. 물론 불은 정열적이며..우리를 힘차게 하는 상징 이구.. 어떤때에는 신앙의 모습으로 표현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불은 양보나 이해를 모르잖아요.. 불은 모든 것을 먹어치우고 언제나 높이 더 높이 오르기만을 갈망하죠..
물이 있어요.. 물은 언제나 높은 데서 낮은 곳으로 향하죠.. 물은 끝없이 먹히고 증발하여 사라지는 듯해도 작은 입자가 되어 온 세상을 가득 채웁니다. 아직은 불에 대한 이해가 모자란지..지연이는 물이 되고 싶습니다. 지연이의 모습이..모자란 제 신앙이 물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저의 생각줄기였습니다. 할아버지 화이팅!!! 지연이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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