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3동성당 게시판

 어제 18일 초등학교 6학년 피정이 있었습니다.

 게시판의 엄지양의 글을 읽으신 분들은 알고 계시겠지만...

 15명 남짓의 우리 이쁜 6학년들이 옹기 종기 모여서 피정을 하는데 귀엽더군요

 치밀한 프로그램(계획안을 보았는데 놀랍더군요), 선생님들의 열의,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 그리고 엄청난 양의 음식과 간식....

 흑흑흑 걱정입니다.

 떡볶이, 오뎅, 핫도그, 찐고구마, 우유, 닭꼬치....

 이런 진수성찬만 먹다가 쵸코파이와 요쿠르트를 먹게 될 가엷은 아이들...

 (그나마 이것도 올해 부터 시행입니다.)

 그러나 우리 교사들은 다짐합니다.

 육체적 허기짐을 우리의 사랑과 희생으로 정신적 충만함으로 바꿀것을...

 참! 그리고 엄지야 어쩌냐...

 정말 내가 중1 담임 선생님이 될것 같은데...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농담일지 사실일지 아무도 모르지만 어때? 내가 하면 너무싫을까?

 중학생이 되는 엄지와 그친구들 (이름을 알지만 밝히지 않겠슴)

 올해 열심히 해서 하느님 보시기 좋은 자녀가 되자.

 그럼 그날을 기다리며...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