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나눔의 망년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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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천년을 23시간 남겨 두고 오랜만에 게시판을 노크합니다. 사람이 살아가기 위해 공기,물,햇빛이 필요하듯이 우리가 인간답게 살아가기 위해 사랑과 우정,나눔이 필요합니다. 저물어가는 1999년 12월에 우리 가족은 나눔의 망년회를 실천하였습니다. 명동의 평화의 집 성남의 안나의 집 종로의 성모의 집 고덕동의 양로원 명일동의 복지관 가락동의 하상 바오로의 집----이 곳은 모두 우리가족이 우유와 요구르트를 차에 가득 싣고서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온 행려자,실직자,노인들에게 한끼의 식사를 해결해주는 무료 급식소입니다. 이 작은 실천을 가지고 여러분에게 드러내기란 참으로 쑥스럽습니다. 이것은 자랑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우리가 잠시 뒤를 돌아보면 아직도 우리 주위엔 한끼의 식사도 해결 못하는 어려운 이웃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내 자신이 마음의 문을 열고 우리 이웃의 누군가를 도와 주어야겠다고 마음을 결정하면 주님께선 그 곳이 어디인지를 알려 주셨습니다. 나누어 주는 사람이 한 명이라도 나눌수록 많은 사람이 위로 받았음을 느끼고 돌아오는 발걸음은 구름을 타고 나르듯 가볍고,오히려 내마음은 따뜻한 사랑을 가득 담고 올 수있었습니다. 그리고 내가 할 수있는 작은일,그 나눔,거기에서 가난함을 배웠습니다. 그것은 바로 이웃과 함께한 평화와 행복이었습니다.
주님! 꽃동네 돌비엔-얻어먹을 수 있는 힘만 있어도 그것은 주님의 은총입니다-라고 새겨저 있는데 저는 이것을 깨달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것이나마 나눠줄 수 있는 것만도 주님의 은총이라는 것을---- 주님!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자양2동 네티즌 여러분 게시판을 빌어 새해 인사 드립니다. 항상 수고하시는 신부님,두 분 수녀님,그리고 청년 여러분 모두 모두
HAPPY NEW YEA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