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기동성당 게시판
점점 가까이 오구있어요... |
---|
그날이 말이죠...
음... 이번주 일요일, 그러니까 25일. 저희 초등부 종업식과 졸업식이 있답니다.
그 다음주는 2001년도 개학식!
이제 어린이 미사때 성당에서 제가 설 자리가 사라지는 거죠.
기분이 이상하군요.
게다가 이번 졸업생들이 제가 5년전 처음 교사를 하던 해에 맡았던 아이들이거든요.
첫 정이 무서운 건데...
성진이 오빠는 캡빵 노래 못하는 저에게까지도 성가대에 들라구 만날때마다 말씀하시지만, 글쎄요... 자꾸만 초등부에 미련이 남네요.
앞으로의 계획도 있고 한데... 한 열흘쯤 남았는데 주체못하는 이 미련을 어찌해야 할지...
참! 상록오빠 병원에 계시다구요?
제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너무 먼 곳에 있다보니 병문안은 좀 힘들겠지만 마음속으로 완쾌를 기도드리겠습니다.
빨리 나으셔서 다시 웃는 모습으로 만나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