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성당 게시판

조직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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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나 [kimcupid] 쪽지 캡슐

2000-06-09 ㅣ No.3317

[펌]조직의 사자성어...

+사랑하는 예수님! 오늘은 웃으세요.

조직 개편을 위해 ......

열심히 뛰어야 합니다....형님!

펌조직에서 빌려온 웃자고 하는 이야그니까 그냥 이해해 주십쇼..형님!

조직의 사자성어입니다...형님!111

 

잘 들어부러라. 느그들두 알다시피 나가 말여.

아그들을 데불구 조직이란 걸 하나 맹글지 않았겄냐. ☞ 신장개업

 

낮엔 산에서 합숙훈련을 허고, 밤엔 업소를 댕기면서 자릿세 수금허느라 허벌나게

바뻐 부렀재이. ☞ 주경야독

 

워낙 등빨이 탄탄한 눔들이니께. 우리덜이 폼잡고 대로를 활보하믄 모두들

슬슬 피해부렀재이. ☞ 탄탄대로

 

더구나 나가 보스다 본께 시상 겁나능 것도 없꼬 어느누구 하나 부러운 눔두 없어

부렀재이. ☞ 유아독존

 

아 근디 어느 날 나의 똘마니 한눔이 "성님! 사시미파 헌티 당해부렀씀다요."

이러지 않겄냐? ☞ 심지점화

 

뭣이여? 사시미가 겁대가리 없이 나의 작두파를 건드려 야?

으메.. 뒷골이 팍~ 땡겨불드라고. ☞ 천인공노

 

사시미파 보스는 소시적 나가 키운 눔인디 좋은자리 안 준다구 날 배..배신 허고

딴살림 차린 눔이여. ☞ 칠거지악

 

허기사 요즘 정치판에두 그런 비슷한 파가 생겼다는 말을 나두 들어부렀응께.

☞ 국민당파

 

암튼 사시미란 눔 그동안 겁대가리 없이 커번졌구마이. ☞ 일취월장

 

허지만 지깟눔이 커봤자 월메나 컷겄냐? ☞ 조족지혈

 

징허게 열받은 난 도저흐 참덜 모더고 부들부들 떨면서 이렇게 씹어 부렀재이.

☞ 절단낼껴

 

볼 꺼 있겄냐? 그 즉시 합숙중인 아그들을 모아서 쇠빠이뿌, 야구빠따루 무장혀서

출동 시켜부렀재이 ☞ 취업실습

 

유유히 결과보고를 기다리구 있는디..

아, 출동했던 눔들헌티 아무 소식이 없능거 아니겄냐? ☞ 함흥차사

 

한참만에야 나타났는디 보니께..워메..하나겉이 허벌나게 망가져 부렀드라고.

☞ 상판개판

 

으메..나의 참을성엔 한계가 있어부러. 그 즉시 사시미눔을 아작 낼려구 벌떡 일어서

부렀재이. ☞ 복수혈전

 

근디 가만 생각해보니께. 그동안 사시미란 눔이 겁나게 크긴 큰 모냥이여.

쪼까 껄쩍찌근 혀지드라고. ☞ 심사숙고

 

근디 어쩐다냐? 벌써 폼잡구 일어서 부렀는디.. ☞ 낙장불입

 

다행스럽게두 나의 오른팔인 만성이란 눔이 같이 가자는 거여. 으메 징한거..

☞ 의생의사

 

사시미파 아지트에 도착혀서 만약을 대비해 만성이를 문 앞에 대기시킨 다음..

☞ 대기만성

 

문을 멋찌게 박차고 들어가 부렀재이. ☞ 영화장면

 

잔챙이 눔덜이 몇눔 달려들었지만 나의 한 빤찌에 세눔이나 나가 떨어지더라고.

☞ 일타삼피

 

내 빤찌에 겁을 먹은 모냥인지 잔챙이들이 허벌나게 내빼불드구마이. ☞ 혼비백산

 

허지만 나가 누구여? 내빼는 눔의 뒷통수 중앙에다가 비수를 던져 정확히 명중시키지

않았겄냐. ☞ 십점만점

 

결국 사시미란 눔이 나타나더구마이. 그래서 나가 멋찌게 소리쳐부렀지. ☞ 맞장뜰껴

 

그랬더니 사시미란 눔 겁대가리 없이 이러드구마이. ☞ 오케바리

 

지는 눔이 형님이라구 부르구 이 곳을 떠나기루 약속을 허고 우린 맞짱을 뜨기

시작해부렀다. ☞ 게임법칙

 

시작허기가 무섭게 내 빤찌가 허공을 멋찌게 갈러 부렀지. ☞ 기선제압

 

어쭈라..근디 이눔이 잽싸게 피해불드라고. ☞ 쪽팔리게

 

난 스팀이 팍~받아부러서 후속타를 연발루 날려부렀다는 거 아니겄냐. ☞ 이타삼타

 

아, 근디 이눔이 어디서 배워와 부렀는지 내 빤찌를 귀신같이 다 피해 불드구마이.

☞ 신출귀몰

 

그 순간 나는 사시미란 눔의 오른손에서 번쩍이는 뭔가를 느껴부렀어. ☞ 일촉즉발

 

그려. 그건 바루 사시미였어. 느그들두 알다시피 그건 겁나게 무서운 거 아니겄냐.

☞ 촌철살인

 

허지만 나가 이 바닥에서 이런 스포츠 한 두번 해부냐? 멋찌게 왼짝으루 피해부렀지.

☞ 구관명관

 

아뿔사..근디 그 눔의 왼쪽손에두 그게 들려있을 줄은 나가 꿈에두 몰라분겨..

☞ 계산착오

 

그 눔의 예리한 사시미가 내 배때지에 와닿는걸 난 피부루 느껴부렀다.

☞ 제왕절개

 

용빼는 재주 있겄냐? 사시미를 맞았는디.. 난 사지를 부르르 떨면서 거꾸로 쳐박혀

부렀다. ☞ 역지사지

 

그걸루 게임은 끝나분겨. ☞ 게임오버

 

사시미란 눔은 법칙대루 자기헌티 성님이라고 부르라더구마이. ☞ 신상필벌

 

으메..피가 거꾸루 솟아부러. 요즘사회 정말 이거이 없어진 모냥이여. ☞ 삼강오륜

 

언제 그런 법칙을 정혔냐구 함 우겨봤는디.. ☞ 일구이언

 

으메..머리통만 허벌나게 더 두들겨 맞어부렀다. ☞ 진작할껄

 

할 수 없이 난 엉긍엉금 기면서 그눔 헌티 절까지 올려부러야 했당께. ☞ 포복절도

 

암튼 기어나오긴 혔지만 덕분에 목숨만은 건졌다는거 아니겄냐. ☞ 감지덕지

 

아 근디 문 밖에 있던 만성이란 눔이 어찌 되부렀냐구 묻는거 아니겄냐?

으메...난감한거.. ☞ 입장난처

 

난 그 순간 벌떡 일어나 문 앞에 침을 퉤 뱉으며..

" 앞으룬 조심혀라 알겄냐?" 하고 충고를 해부렀지 ☞ 정문일침

 

그라고는 개발에 땀나도록 내빼부렀재이. ☞ 삼십육계

 

암튼 난 그날 눈물을 머금구, 아그들을 데불구 이삿짐을 꾸릴수 밖에 없어부렀다.

☞ 맹모삼천

 

느그들 잘들어 부러라. 요거이 오늘의 교훈잉께.. ☞ 권불십년

 

그나저나 느그들은 이 글의 제목을 뭐라고 부르는거이 좋다고 생각허냐?

뭐라고라고라? ☞ 조폭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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