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동성당 게시판

받아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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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정만 [1004mjm] 쪽지 캡슐

2001-01-11 ㅣ No.4908

 

<받아주십시오>

 

주님, 당신이 보시다시피 저는 너무 지쳤습니다.

저는 지금 깊이 생각하거나 기도할 기분이 아닙니다.

건강과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제가 행한 모든 것을 당신께 드립니다.

온몸으로 느끼는 피로도 당신께 드립니다.

당신의 사랑 가득한 팔 안에서 저를 쉬게 해주십시오.

제가 지닌 모든 걱정을 온전히 당신께 맡깁니다.

쉼으로써 저를 새롭게 해주소서.

당신 힘으로 새 삶을 제게 주십시오.

저의 한계를 받아들이고 당신께 새로운 힘을 얻도록

저를 도와주십시오.

당신은 저의 힘이요, 위로요, 생명을 주는 샘물이십니다.

저는 당신 안에서 앉거나 누울 것이고,

당신 안에서 쉬겠습니다.

당신 앞에 엎드려 모든 것을 당신께 드리오니

받아주십시오.

 

^^;;

이문호 빈첸시오 신부님께서 마지막 강론중에 읽어주셨던 시입니다.

우리본당 게시판에서 발췌하셨다고 하셨는데..

마지만 강론이어서 그랬는지 그 날 강론이 머릿속에 남아 지워지지 않습니다..

마지막 부분에 이 시를 읽어주셨는데요,, 갠히 가심에 와 닿은것 같아서요..^^

4800건이나 되는 게시판을 뒤져볼려니 무리인것 같아서 부탁드렸더니 멜로

보내주셨어요...-_-a

 

호호~^^ㆀ

 

오늘 새로오신 신부님을 뵙게 되겠네요..아하하~~

...

사실은 쩜 긴장이..-_-;;

 

오늘 늦잠을 자서 택시를 탔습니다.

택시 기사분이 나이드신 할아버지셨습니다..

아..뭐라고 불러야 하나...고민하다가

’저기요...○○앞에서 세워주세요..’

했는데염...

기사분이 크게 말해달래셔서 최선을 다해 아주 자세하고 또박또박 말했는데요..

그 기사분이 조금 귀가 어두우셨던 같습니다..

조금 빗나간 엉뚱한 곳에다가 세워주셔서 빙판길을 뛸 수도 엄꼬..천천히..

그러다 보니.. 결국은 흑...ㅡ.ㅜ.. 지각 비스무리한...것을 저질르고 말았습니다.

호호^^ 그래도 기사분이 잔돈은 깍아주셨습니다..

 

택시안에서 바라본 달의 모습이 너무나 선명하고 이뻤습니다..

달을 빤히 쳐다보고 있으니까 마치 택시가 달을 향해 달려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흐이궁..달이 너무 이뻐 혼자 보기 아까워서 측근의(?) 친구들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빨랑 일어나 달좀 보라고..너무 이쁘다고..흐흐~~

그런데 막 화내더군요..-_-a 자는데 깨웠다고...-_-a...칫

 

해가 바껴도 제 짓궂은 장난은 변함이 없을 것 같습니다..히히~~

 

모두 모두 빙판길 조심하시구요.. 좋은 저녁 보내세요^^

 

그럼 이만 총총...(^^)))))~*

(아..큰심님이 송년미사때 ’이만 총총’이란 말을 쓰셔서 얼마나 웃었는데욤...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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