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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학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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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원 [ORDINARY] 쪽지 캡슐

1999-08-07 ㅣ No.228

선인장

 

 

 

사막에서도

 

나를 살게 하셨습니다.

 

 

 

쓰디쓴 목마름도

 

필요한 양식으로 주셨습니다.

 

 

 

내 푸른 살을

 

고통의 가시들로 축복하신 주님

 

 

 

피묻은

 

인고의 세월 견딜 힘도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살아있는 그 어느날

 

가장 긴 가시 끝에

 

가장 화려한 꽃 한 송이

 

피워 물게 하셨습니다

 

 

 내 사랑 우진아! 가평에서의 생활이 벌써 한달을 채워가고 있구나...

많이도 보고싶고... 할 말도 많은데...

언제나 우리에게 힘이 되어 주시는 분은 그분이란 것을 믿어 의심치 않으며 살아가길 함께 기도 한다...

 

우진아! 네가 있어 난 참으로 행복하다... 함께 가는 길 또한 발걸음이 가볍단다... 우진아! 사랑한다.

 

                         - 수유리에서 Happy 07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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