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이사야서 35장의 말씀입니다.

인쇄

임재양 [jrlim55] 쪽지 캡슐

2003-07-08 ㅣ No.3398

35 1 메마른 땅과 사막아, 기뻐하여라.

   황무지야, 내 기쁨을 꽃피워라.

 

 2 아네모네처럼 활짝 피워라.

   기뻐 뛰며 환성을 올려라.

   황무지도 레바논의 영광으로 빛나고

   가르멜과 사론처럼 아름다워져

   사람들이 야훼의 영광을 보리라.

 

 3 늘어진 두 팔에 힘을 주어라.

   휘청거리는 두 무릎을 꼿꼿이 세워라.

 

 4 겁에 질린 자들을 격려하여라.

   "용기를 내어라. 무서워하지 말아라.

   너희의 하느님께서 원수 갚으러 오신다.

   하느님께서 오시어 보복하시고 너희를 구원하신다."

 

 5 그 때에 소경은 눈을 뜨고

   귀머거리는 귀가 열리리라.

 

 6 그때에 절름발이는 사슴처럼 기뻐 뛰며

   벙어리도 혀가 출려 노래하리라.

   사막에 샘이 터지고

   황무지에 냇물이 흐르리라.

 

 7 뜨겁게 타오르던 땅은 늪이 되고

   메마른 곳은 샘터가 되며

   승냥이가 살던 곳에 갈대와 왕골이 무성하리라.

 

 8 그 곳에 크고 정결한 길이 훤하게 트여

   "거룩한 길"이라 불리리라.

   부정한 사람은 그리로 지나가지 못하고

   어리석은 자들은 서성거리지도 못하리라.

 

 9 사자가 얼씬도 못하고

   맹수가 돌아 다니지 못하는 길,

   건짐받은 사람만이 거닐 수 있는 길,

 

10 야훼께서 되찾으신 사람이 이 길을 걸어

   시온산으로 돌아 오며 흥겨운 노래를 부르리라.

   그들의 머리 위에서 끝없는 행복이 활짝 피어나고

   온 몸은 기쁨과 즐거움에 젖어 들어

   아픔과 한숨은 간데없이 스러지리라.



10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