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십리성당 게시판
어농성지를 아시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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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미예수님,
저는 이레네오 입니다..
경기도 이천에 모가면 어농3리에 있는 아담하고 소탈한 어농성지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 가면 너무나도 조용하고 한적해서 세상사에 찌든 저의 신심을 자주 쉬려 가곤하지요.. 어떤 형제님도 이곳에 오면 시간이 멈춘 것 같아서 자꾸 다른 약속시간을 잊게 된다고 하시더라고요.. 저도 이 곳에 있을때면 항상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처럼 시간이 어떻게 지나가는 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합니다.. 마치 어머니의 따뜻하고 편안한 품속같지요..
이 곳“어농성지”는 을묘,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분들을 현양하기 위한 곳이예요.
이 곳에는 주문모(야고보) 신부님을 영입하기 위해 노력하다가 1795년 을묘박해로 순교한 최초의 밀사 윤유일(바오로), 동료 밀사 지황(사바), 신부을 모셨던 댁 주인 최인길(마티아), 그리고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주문모(야고보) 신부님, 최초의 여회장인 강완숙(골롬바), 윤점혜(아가다), 윤운혜(루치아), 정광수(바르나바) 부부 순교자들을 모시고 있고요.
이 9명의 순교자는 현재 그 성덕을 높이 인정받아 "하느님의 종"으로 선정되었고 교황청 시성성의 인준에 따라 시복 시성 절차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어농 성지는 1987년 고 김남수(안젤로) 주교님에 의해 축복된 성지이고요. 또 이 곳에서는 1996년부터 지금까지 순교 선조들의 시복 시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2년 8월, 수원교구장 최덕기(바오로) 주교님에 의해 “을묘, 신유박해 때 순교하신 선조들을 기리고 현양하기 위한 기념 성지”로 선포되었지요.. (출처:어농성지 안내서)
많은 교우분들이 저와 같은 편안함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이글을 올립니다..
예수님과 항상 함께 하시길..
본당에서 성지 순례를 하시고 싶은분은 꼭 저에게 연락주세요.
성지에서 이천 임금님 쌀로 식사도 가능합니다.
미리 연락 주세요. 본당차원이나 개인도 가능합니다.
또한 매주 토요일 영성 미사가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토요일 저녁20:00에 성지에서 미사와 나눔을 하실수 있는곳, 어농성지
일명 어농 영성마을에서 여러분의 새로운 활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