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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장 -11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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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3-31 ㅣ No.3165

 
 
나팔 신호
10
1 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너는 은 나팔을 두 개 만들어라, 은을 두드려서 만들어야 한다. 그래서 공동체를 불러 모으거나 진영을 출발시킬 때에 그것을 써라.
 
3 두 개를 같이 불면, 온 공동체가 만남의 천막 어귀로 너에게 모여 오고,
 
4하나만 불면, 수장들, 곧 이스라엘 부족의 우두머리들이 너에게 모여 오게 하여라.
 
5너희가 비상 나팔을 불면 동쪽에 진을 친 진영들이 출발하고,
 
6 두 번째 비상 나팔을 불면 남쪽에 진을 친 진영들이 출발한다. 출발할 때마다 이렇게 비상 나팔을 불게 하여라.
 
7집회를 소집할 때에는 그냥 나팔을 불고 비상 나팔을 불지 않는다.
 
8사제들인 아론의 자손들만 나팔을 불 수 있다. 이것은 너희가 대대로 지켜야 할 영원한 규정이다.
 
9너희 땅에서 너희에게 맞서는 적과 싸우러 나갈 때에는 비상 나팔을 불어라. 그러면 주 너희 하느님이 너희를 기억하여, 너희 원수들에게서 너희를 구해 줄 것이다.
 
10또 너희의 잔칫날과 축일과 매달 초하룻날에, 너희는 번제물과 친교 제물을 올리면서 나팔을 불어라. 그러면 너희 하느님이 너희를 기억할 것이다. 나는 주 너희 하느님이다"
 
시나이 광야를 떠나다
11 둘째 해 둘째 달 스무날에 증언판을 모신 성막에서 구름이 올라갔다.
 
12그러자 이스라엘 자손들은 시나이 광야를 떠나 차츰차츰 자리를 옮겨갔다. 그 뒤에 구름은 파란 광야에 이르러 내려앉았다.
 
13그들이 주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내리신 분부에 따라 길을 떠난 것은 이것이 처음이다.
 
14맨 먼저 유다 자손들의 진영이 깃발을 앞세우고 부대별로 출발하였는데, 전 부대의 책임자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흐손이었다.
 
15 이사카르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추아르의 아들 느탄엘이었고,
 
16즈불룬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었다.
 
17 이어서 성막을 걷자, 게르손의 자손들과 므라리의 자손들이 그 성막을 메고 출발하였다.
 
18 다음으로 르우벤 진영이 깃발을 앞세우고 부대별로 출발하였는데 , 전 부대의 책임자는 스데우르의 아들 엘리추르였다.
 
19시메온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추리사따이의 아들 슬루미엘이었고,
 
20가드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드우엘의 아들 엘야삽이었다.
 
21 다음으로 성소의 집기들을 나르는 크핫인들이 출발하였다. 이들이 도착하기 전에 성막은 미리 세워 놓아야 했다.
 
22 다음으로 에프라임 자손들의 진영이 깃발을 앞세우고 부대별로 출발하였는데, 전 부대의 책임자는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였다.
 
23 므나쎄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프다추르의 아들 가믈리엘이었고,
 
24벤야민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가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었다.
 
25 다음으로 앞의 진영들을 뒤에서 지키는 단 자손들의 진영이 깃발을 앞세우고 부대별로 출발하였는데, 전 부대의 책임자는 암미사따이의 아들 아히에제르였다.
 
26아세르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오크란의 아들 파그이엘이었고,
 
27납탈리 자손 지파의 부대 책임자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였다.
 
28이것이 이스라엘 자손들의 부대별 행진 순서였다. 그들은 이렇게 길을 떠났다.
 
광야의 길잡이
29모세가 미디안 사람 르우엘의 아들 호밥에게 청하였다. 그는 모세의 장인이었다."이제 우리는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고 말씀하신 곳으로 떠납니다. 우리와 함께 가시지요. 잘 모시겠습니다. 주님께서는 이스라엘에게 좋은 것을 약속해 주셨습니다."
 
30 호밥이 그에게 말하였다. "나는 가지 않겠네. 내 고향, 내 친족들에게로 돌아가야겠네. "
 
31그러자 모세가 다시 말하였다. "우리를 버리지 마십시오. 이 광야 어디에 진을 쳐야 할지 장인께서만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우리의 길잡이가 되어 주십시오.
 
32우리와 함께 가시기만 하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시는 좋은 것은 무엇이든 장인께 베풀어 드리겠습니다."
 
행진의 시작
33그들은 주님의 산을 떠나 사흘 길을 갔다. 그들이 쉴 곳을 찾으려고 주님의 계약 궤가 그들 앞에 서서 사흘 길을 갔다.
 
34그들이 진영을 떠나면 주님의 구름이 낮 동안 그들 위를 덮어 주었다.
 
35궤가 떠날 때면 모세가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일어나소서.
당신의 원수들은 흩어지고
당신을 미워하는 자들은 당신 앞에서 도망치게 하소서."
 
36그리고 궤가 멈추어 설 때면 이렇게 말하였다.
"주님, 돌아오소서.
이스라엘의 수만 군중에게로!"
 
광야에서 백성이 불평하다
11
1 백성이 주님의 귀에 거슬리는 불평을 하였다. 주님께서 그것을 들으시고 진노하셨다. 그러자 주님의 불이 그들을 거슬러 타올라 진영 언저리를 삼켜 버렸다.
 
2백성이 모세에게 부르짖었다. 그리하여 모세가 주님께 기도하자 불이 꺼졌다.
 
3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타브에라라고 하였다. 주님의 불이 그들을 거슬러 타올랐기 때문이다.
 
4그들 가운데에 섞여 있던 어중이떠중이들이 탐욕을 부리자, 이스라엘 자손들까지 또 다시 울며 말하였다.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5우리가 이집트 땅에서 공짜로 먹던 생선이며 , 오이와 수박과 부추와 파와 마늘이 생각나는구나.
 
6이제 우리 기운은 떨어지는데, 보이는 것은 이 만나뿐, 아무것도 없구나."
 
7만나는 고수 씨앗과 비슷하고 그 빛깔은 브델리움 같았다.
 
8백성은 돌아다니며 그것을 거두어서, 맷돌에 갈거나 절구에 빻아 냄비에다 구워 과자를 만들었다. 그 맛은 기름 과자 맛과 같았다.
 
9 밤에 이슬이 진영 위로 내리면, 만나도 함께 내리곤 하였다.
 
10모세는 백성이 씨족끼리 저마다 제 천막 어귀에 앉아 우는 소리를 들었다. 주님께서 대단히 진노하셨다. 모세에게도 그것이 언짢았다.
 
11그래서 모세가 주님께 여쭈었다. "어찌하여 당신의 이 종을 괴롭히십니까?어찌하여 제가 당신의 눈 밖에 나서, 이 온 백성을 저에게 짐으로 지우십니까?
 
12제가 이 온 백성을 배기라도 하였습니까? 제가 그들을 낳기라도 하였습니까? 그런데 어째서 당신께서는 그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유모가 젖먹이를 안고 가듯, 그들을 제 품에 안고 가라 하십니까?
 
13백성은 울며서 '먹을 고기를 우리에게 주시오.' 하지만, 이 온 백성에게 줄 고기를 제가 어디서 구할 수 있겠습니까?
 
14저 혼자서는 이 온 백성을 안고 갈 수 없습니다. 저에게는 너무나 무겁습니다.
 
15저에게 이렇게 하셔야겠다면, 제발 저를 죽여 주십시오. 제가 당신의 눈에 든다면, 제가 이 불행을 보지 않게 해 주십시오."
 
16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네가 백성의 원로이며 관리라고 알고 있는 이스라엘의 원로들 가운데에서 나를 위해 일흔 명을 불러 모아라. 그들을 데리고 만남의 천막으로 와서 함께 서 있어라.
 
17내가 내려가 그곳에서 너와 말하겠다. 그리고 너에게 있는 영을 조금 덜어 내어 그들에게 나누어 주겠다. 그러면 그들이 이 백성을 너와 함께 짊어져서, 네가 혼자 지지 않아도 될 것이다.
 
18너는 또 백성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내일을 위하여 너희 자신을 성결하게 하여라. 너희가 고기를 먹게 될 것이다. 너희는 주님의 귀에다 대고 ,'누가 우리에게 고기를 먹여 줄까? 우리가 이집트에서는 참 좋았는데!' 하면서 울었다. 이제 주님이 너희에게 고기를 줄 터이니 너희가 먹게 될 것이다.
 
19너희가 하루만 먹는 것이 아니다. 이틀도 아니고 닷새도 아니며, 열흘도 아니고 스무 날도 아니다.
 
20한 달 내내, 너희 콧구멍에서 그것이 나와 구역질이 날 때까지다. 너희 가운데에 있는 주님을 너희가 배척하고, 그 앞에서 '우리가 어쩌자고 이집트에서 떠났던가?' 하면서 울었기 때문이다.' "
 
21그러자 모세가 말하였다. "저를 둘러싼 백성은 걸어서 행진하는 사람만 육십만  명입니다. 당신께서는 '내가 그들에게 고기를 주어 한 달 내내 먹게 하겠다. ' 하시지만,
 
22 양 떼와 소 떼를 다 잡는다 한들 그들에게 넉넉하겠습니까?바다의 고기를 모조리 모아들인다 한들 그들에게 넉넉하겠습니까?"
 
23 주님께서 모세에게 대답하셨다. "주님의 손이 너무 짧기라도 하단 말이냐? 이제 너는 내 말이 들어맞는지 , 맞지 않는지 보게 될 것이다."
 
원로 일흔 명이 주님의 영을 받다
24모세는 밖으로 나와 주님의 말씀을 백성에게 전하였다. 그는 백성의 원로들 가운데에서 일흔 명을 불러 모아, 천막 주위에 둘러 세웠다.
 
25그때에 주님께서 구름 속에서 내려오시어 모세와 말씀하시고, 그에게 있는 영을 조금 덜어 내시어 그 일흔 명의 원로들에게 내려 주셨다. 그 영이 그들에게 내려 머무르자 그들이 예언하였다. 그러나 다시는 예언하지 않았다.
 
26그때에 두 사람이 진영에 남아 있었는데, 한 사람의 이름은 엘닷이고 , 다른 사람의 이름은 메닷이었다. 그런데 명단에 들어 있으면서 천막으로 나가지 않은 이 사람들에게도 영이 내려 머므르자, 그들이 진영에서 예언하였다.
 
27 한 소년이 달려와서, "엘닷과 메닷이 진영에서 예언하고 있습니다. " 하고 모세에게 알렸다.
 
28그러자 젊을 때부터 모세의 시종으로 일해 온,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말하였다."저의 주인이신 모세님, 그들을 말리셔야 합니다."
 
29 모세가 그들에게 말하였다. "너는 나를 생각하여 시기하는 것이냐 ? 차라리 주님의 온 백성이 예언자였으면 좋겠다. 주님께서 그들에게 당신의 영을 내려 주셨으면 좋겠다."
 
30 모세와 이스라엘의 원로들은 진영으로 돌아왔다.
 
주님께서 메추라기 떼를 보내시다
31 그때 주님에게서 바람이 일어나, 바다 쪽에서 메추라기를 몰아다가 진영을 돌아가며 진영 이쪽과 저쪽으로 하룻길 되는 너비로 떨어뜨려, 땅 위에 두 암마가량 쌓이게 하였다.
 
32 그러자 백성은 일어나 그날 온종일 밤새도록 , 그리고 이튿날도 온종일 메추라기를 모았는데, 적게 거둔 사람이 열 호메르를 모았다. 그들은 그것들을 진영 둘레에 널어놓았다.
 
33그런데 그들이 고기를 다 씹기도 전에 , 주님께서 백성에게 진노하셨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매우 큰 재앙으로 백성을 치셨다.
 
34그래서 그곳 이름을 키브롯 타아와라고 하였다. 탐욕스러운 백성을 그곳에 묻었기 때문이다.
 
35 백성은 키브롯 타아와를 떠나 하체롯으로 향하였다. 그들은 하체롯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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