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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절 -22장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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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데레사 [hbrl] 쪽지 캡슐

2011-04-08 ㅣ No.3171

 
 
에돔이 이스라엘의 통과 요청을 거절하다
14 모세는 카데스에서 에돔 임금에게 사자들을 보냈다. "임금님의 형제 이스라엘이 이렇게 요청합니다.임금님께서는 우리가 겪은 온갖 고초를 알고 계십니다.
 
15일찍이 우리 조상들은 이집트로 내려갔습니다. 그 뒤에 우리가 오랫동안 이집트에 살게 되었는데, 이집트인들은 우리와 우리 조상들을 학대하였습니다.
 
16그래서 우리가 주님께 부르짖자 그분께서는 우리 소리를 들으시고 천사를 보내시어, 우리를 이집트에서 이끌어 내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는 임금님의 영토 경계에 있는 성읍 카데스에 와 있습니다.
 
17이제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을 지나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임금의 큰길' 만 따라가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오른쪽으로도 왼쪽으로도 벗어나지 않겠습니다."
 
18그러나 에돔은 그에게 이렇게 대답하였다."당신은 내 땅을 지나가지 못하오. 그랬다가는 내가 칼을 들고 당신을 치러 나갈 것이오."
 
19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에게 다시 부탁하였다. "우리는 길만 따라 올라가겠습니다.우리와 우리 가축이 임금님의 물을 마시게 되면, 그 값을 드리겠습니다. 별것을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걸어서 지나가게만 해 주십시오."
 
20그러나 그는 "지나가지 못하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런 다음에 에돔을 중무장한 큰 군대를 거느리고 그들을 치러 나왔다.
 
21 이렇게 에돔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거절하였다. 그래서 이스라엘은 에돔에게서 물러났다.
 
아론의 죽음
22이스라엘 자손들, 곧 온 공동체는 카데스를 떠나 호르 산에 이르렀다.
 
23주님께서 에돔 땅 경계 부근의 호르 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셨다.
 
24"이제 아론은 선조들 곁으로 간다. 너희가 무리바의 샘에서 나의 분부를 거역하였으므로 , 아론은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준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25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아자르를 데리고 호르 산으로 올라가서,
 
26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입혀라. 아론은 선조들 곁으로 간다. 그는 거기에서 죽을 것이다."
 
27 모세는 주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하였다. 그들은 온 공동체가 보는 앞에서 호르 산으로 올라갔다.
 
28모세는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아자르에게 입혔다. 아론이 그곳 산꼭대기에서 죽자, 모세와 엘아자르는 산을 내려왔다.
 
29그래서 아론이 숨진 것을 온 공동체가 알게 되었다. 이스라엘의 온 집안은 아론의 죽음을 슬퍼하며 삼십 일 동안 곡을 하였다.
 
호르마를 점령하다
21
1이스라엘이 아타림 길로 올다는 소식을 네겝에 사는 가나안 사람, 아랏 임금이 듣고 , 이스라엘에 맞서 싸워 그들 가운데 얼마를 포로로 잡아갔다.
 
2그래서 이스라엘은 주님께 서원하였다. '저 백성을 제 손에 넘겨 주시면,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치겠습니다."
 
3주님께서 이스라엘의 소리를 들으시고 가나안족을 넘겨주셨다. 이스라엘은 그들과 그들의 성읍들을 완전 봉헌물로 바쳤다. 그래서 그곳의 이름을 호르마라 하였다.
 
구리 뱀
4그들은 에돔 땅을 돌아서 가려고, 호르 산을 떠나 갈대 바다로 가는 길에 들어섰다. 길을 가는 동안에 백성은 마음이 조급해졌다.
 
5그래서 백성은 하느님과 모세에게 불평하였다. "당신들은 어쩌자고 우리를 이집트에서 올라오게 하여, 이 광야에서 죽게 하시오? 양식도 없고 물도 없소. 이 보잘것 없는 양식은 이제 진저리가 나오."
 
6 그러자 주님께서 백성에게 불 뱀들을 보내셨다. 그것들이 백성을 물어, 많은 이스라엘 백성이 죽었다.
 
7 백성이 모세에게 간청하였다. "우리가 주님과 당신께 불평하여 죄를 지었습니다. 이 뱀을 우리에게서 치워 주시도록  주님께 기도해 주십시오. "그래서 모세가 백성을 위하여 기도하였다.
 
8그러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너는 불뱀을 만들어 기둥 위에 달아 놓아라. 물린 자는 누구든지 그것을 보면 살게 될 것이다."
 
9 그러하여 모세는 구리뱀을 만들어, 그것을 기둥 위에 달아 놓았다. 뱀이 사람을 물었을 때 그 사람이 구리 뱀을 쳐다보면 살아났다.
 
호르 산에서 모압까지
10이스라엘 자손들은 길을 떠나 오봇에 진을 쳤다.
 
11 다시 오봇을 떠나서는 모압 맞은편, 해 뜨는 쪽 광야에 있는 이예 아바림에 진을 쳤다.
 
12그 뒤 그곳을 떠나 제렛 개천에 진을 쳤다가,
 
13또 그곳을 떠나 아르논 강 건너편, 아모리인들의 영토에서 시작하는 광야에 진을 쳤다. 아르논 강은 모압과 아모리인들 사이에 있는 모압의 경계다.
 
14그러므로 '주님의 전쟁기' 에도 이렇게 쓰여 있다.
"수파와 와헵과 그 개천들,
 
15아르논과 그 개천들의 벼랑은
아르의 거주지로 뻗어 있고
모압의 경계를 따라 이어진다."
 
16그들은 그곳을 떠나 브에르로 향하였다. 이것이 바로 주님께서 모세에게 "백성을 모아라. 내가 그들에게 물을 주마." 하고 말씀하신 그 우물이다.
 
17그때에 이스라엘은 이러한 노래를 불렀다.
"우물아, 솟아라.
너희는 우물에게 노래하여라.
 
18 지휘봉과 지팡이로
제후들이 파고
백성의 귀족들이 뚫은 우물이다."
 
19그들은 광야에서 마타나로,
 
20 마타나에서 나할리엘로, 나할리엘에서 바못으로,
 
21 바못에서 모압 지방에 있는 골짜기로 갔다. 그곳은 황야가 내려다보이는 파스가 산 꼭대기 부근이었다.
 
요르단 동쪽을 점령하다
21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에게 사자들을 보내어 청하였다.
 
22"우리가 임금님의 땅을 지나가도록 허락해 주십시오. 밭이나 포도원으로 들어가지 않고 우물물도 마시지 않겠습니다. 임금님의 영토를 다 지나갈 때까지 '임금의 큰길' 만 따라가겠습니다."
 
23그러나 시혼은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오히려 이스라엘을 치려고 모든 군대를 모아 광야로 나왔다. 그는 아하츠에 이르러 이스라엘과 싸웠으나.
 
24이스라엘이 도리어 그를 칼로 쳐 죽이고, 아르논에서 야뽁까지, 곧 암몬 자손들의 영토에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암몬 자손들의 경계는 굳건하였다.
 
25이스라엘은 그곳의 모든 성읍을 점령하고, 헤스본과 거기에 딸린 모든 마을을 포함한 아모리인들의 모든 성읍에 자리를 잡았다.
 
26헤스본은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의 성읍이었다. 시혼은 모압의 이전 임금과 싸워 아르논에 이르기까지 그의 땅을 모두 빼앗은 임금이다.
 
27그래서 시인들은 이렇게 읉는다.
"헤스본으로 오너라.
시혼의 성읍을 세워라. 튼튼히 하여라.
 
28헤스본에서 불이 나오고
시혼의 성읍에서 불꽃이 나와
아르 모압을 집어먹고
아르논의 산당들을 삼켜 버렸다.
 
29불행하여라. 모압아!
크모스의 백성아, 너는 망하였다.
그는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에게
제 아들들이 쫓겨 가게,
제 딸들이 끌려가게 하였다.
 
30 그러나 우리가 활을 쏘아 대자
헤스본에서 디본까지 다 망하였다.
우리는 노파까지,
메드바까지 다 황폐시켰다."
 
31이렇게 이스라엘은 아모리인들의 땅에 자리를 잡았다.
 
32모세는 사람을 보내어 야제르를 정탐하게 하였다. 그 뒤에 그들은 야제르에 딸린 마을들을 점령하고, 그곳에 사는 아모리인들을 쫓아냈다.
 
33그들은 몸을 돌려 바산 가는 길로 올라갔다. 그러자 그들을 맞아 싸우려고 바산 임금 옥이 모든 군대를 거느리고 에드레이로 나왔다.
 
34그때에 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그를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그와 그의 온 백성과 그의 땅을 네 손에 넘겼으니, 너는 헤스본에 사는 아모리인들의 임금 시혼을 해치웠듯이 그를 해치워라."
 
35그들은 그와 그의 아들들과 그의 온 백성을 생존자 하나도 남기지 않고 다 쳐 죽였다. 그리고 그의 땅을 차지하였다.
 
모압 임금이 발라암을 불러오다
22
1 이스라엘 자손들은 길을 떠나 , 예리코 앞의 요르단 건너편 모압 벌판에 진을 쳤다.
 
2치포르의 아들 발락은 이스라엘이 아모리인들에게 한 일을 다 보았다.
 
3모압은 이스라엘 백성의 수가 너무 많아 몹시 무서워하였다.  모압은 이스라엘 자손들 앞에서 겁에 질려,
 
4미다안의 원로들에게 말하였다."소가 들의 풀을 뜯어 먹듯, 이제 이 무리가 우리 주위에 있는 것을 모조리 먹어 버리겠습니다."그때에 모압 임금은 치포르의 아들 발락이었다.
 
5그는 브오르의 아들 발라암을 불러오려고, 강가 아마우인들의 땅에 있는 프토르로 사자들을 보내어 이렇게 말하였다. "어떤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와 온 땅을 덮고서는 내 앞에까지 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6그들이 너무 강하여 나로서는 어찌할 수 없으니, 이제 부디 오셔서 나를 위하여 그 백성을 저주해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그들을 무찔러 이 땅에서 몰아낼 수 도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축복하는 이는 복을 받고 , 당신이 저주하는 이는 저주를 받는 줄은 나는 알고 있습니다. "
 
7 모압의 원로들과 미디안의 원로들은 복채를 들고 길을 떠나 발라암에게 가서 발락의 말을 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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