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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 뿌리고 쇠구슬 쏜 30대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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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979aaa] 쪽지 캡슐

2008-08-18 ㅣ No.7549

염산 뿌리고 쇠구슬 쏜 30대 구속
`100회 촛불집회' 연행자 중 2명 영장
등록일자 : 2008-08-17 19:12:24     
 
촛불집회 과정에서 경찰에 염산이 든 병을 던지고 새총으로 쇠구슬을 쏜 30대 무직자가 경찰에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9일 촛불 집회가 끝난 뒤 서울 명동 가톨릭회관 주차장에서 발생한 염산 투척 사건과 관련, 염산을 뿌리고 새총으로 쇠구슬을 발사한 혐의(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위반)로 김모(33.무직) 씨를 긴급 체포해 17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김씨는 지난 9일 다른 시위 참가자와 함께 경찰 병력 쪽으로 염산이 든 소형 드링크병 5개를 던졌으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병은 바닥에 떨어져 흰 연기가 발생했다.

경찰이 병 조각 등을 수거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한 결과 병 속에 들어있던 액체는 농도 5.2%의 염산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염산을 투척한 시위자를 가려내기 위해 남대문서에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채증자료 등의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해 김씨를 붙잡아 구속영장을 신청, 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은 이와함께 지난 15일 열린 `100회 촛불 집회'에서 연행한 157명에 대해 채증 사진 등을 대조해 김모(33.무직) 씨와 박모(23.대학생) 씨에 대해 폭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달 26일 서울 종로 보신각 주변에서 모 기동대 소속 김모 의경의 얼굴을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기동대원 2명의 상의를 벗기고 집단 폭행한 사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6월21일 세종로터리에서 경찰 버스에서 뜯어낸 철망으로 사다리를 만들어 경찰 버스 위에 올라가 차량을 훼손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앞으로도 정당한 공무를 집행하는 경찰관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거나 경찰 버스를 손괴하는 등 불법 폭력 시위 사범에 대해서 끝까지 추적, 검거해 엄중히 사법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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