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성당 게시판

유행어로 본 2003년

인쇄

강원오 [dnjsdh5863] 쪽지 캡슐

2003-12-10 ㅣ No.1858

유행어로 본 2003년

 

 

  

 

올해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 공직자들의 직설적인 발언이 유난히 자주 등장했다.

 

특히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대통령 못 해먹겠다"를 비롯해 특유의 파격적인화법으로 인상적인 어록을 양산해냈고, 여기에 맞불을 놓은 야당 정치인들의 막가파식 발언도 잇따랐다.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하다는 경제난으로 명예퇴직 바람이 다시 불면서 ’오륙도’(56세까지 회사에 남아 있으면 도둑놈), ’사오정’(45세 정년), ’삼팔선’(38세 쯤이면 명퇴 여부를 선택해야 한다)는 등 ’명퇴저지선’을 구분한 용어가 유행, 경기침체를 반영했고, 청년실업이 늘면서 ’취업고시’라는 말도 등장했다.

 

네티즌들은 얼굴이 예쁜 연예인이나 스포츠스타를 일컫는 ’얼짱’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냈고, 디지털카메라의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미모의 여성이 딸기를 양손에든 사진이 인터넷에 유행한 ’딸녀 신드롬’도 만들어냈다.

 

여가수 이효리가 문화 아이콘으로 주목받으면서 생긴 ’이효리 신드롬’, 유명 여배우들의 누드사진집 발행 붐이 일면서 ’누드신드롬’ 등도 생겨났다.

 

그러나 지난해 한.일 월드컵과 대선 등으로 희망섞인 유행어들이 풍성하게 나돌았던 것과 비교하면 올 한해의 유행어는 다소 삭막해진 느낌이다.

 

2003년의 세태를 반영하는 어록을 정리해본다.

 

▲"전부 힘으로 하려고 하니 대통령이 다 양보할 수도 없고, 이러다 대통령직을못해 먹겠다는 생각이, 위기감이 든다" (노 대통령, 5월21일 5.18행사추진위 간부들과의 면담에서)

 

▲"이쯤 되면 막가자는 거죠"(노 대통령, 3월9일 ’검사와 대화’중 수원지검 김영종 검사가 ’대통령도 취임전에 부산 동부지청에 청탁전화를 했다’고 따지는 듯 물어본데 대해)

 

▲"인구 100만이 넘는 도시가 있으면 없는 기차라도 만들어야 됩니다"(노 대통령, 4월11일 울산을 방문, 지역 기관.단체장 등으로부터 경부고속철 울산역 설치 건의를 받고 ’역사(驛舍) 문제는 오늘 절반만 대답하고 가겠다’면서)

 

▲"만약 53년전 미국이 한국을 도와주지 않았을 경우 나는 지금 이 자리가 아니라 정치범 수용소에 있을지도 모른다"(노 대통령, 5월13일 방미중 코리아 소사이어티 주최 만찬연설에서 한미동맹과 자신의 이념적 지향을 강조하면서)

 

▲"’개XX들, 절반은 잘라야 돼’라고 말한다"(노 대통령, 7월23일 중앙.지방정부의 민원 및 제도개선 담당 공무원들과의 대화에서 일반인들이 민원해결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설명하며)

 

▲"처음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최도술씨 사건에 대해서 보도를 보았을 때 눈앞이캄캄 했습니다"(노 대통령 10월13일 국회시정연설에서 재신임 받겠다고 하면서 원고외 발언을 통해)

 

▲"내가 다른 데선 덜렁덜렁하지만 북핵문제 만큼은 정말 섬세하게 한발한발 물어보고 짚어보고 정말 신중하게 한다. 속된 말로 통박을 굴린다"(노 대통령, 11월19일 한국청년회의소 임원단과 다과회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면서)

 

"젊은 세대가 정권의 주역이 된 것은 5.16 군사쿠데타 이후 40년만이다. 그때는 군인들이 총칼에 군복을 입고 한강다리를 건넜지만 우리는 노사모와 노란목도리를 매고 한강을 건넜다"(노 대통령의 386측근인 안희정 열린우리당 충남창당준비위 공동위원장, 12월2일 기자간담회에서)

 

"국감이 아니라 코미디"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9월29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질의순서에 대한 논란으로 회의가 지연되자 ’기업에서 이런일들 하면 전부 파면감’이라며)

 

▲"대위가 사단장이 되면 그 사단이 과연 어떻게 되겠느냐"(자민련 김종필 총재,12월5일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관련, "아마추어리즘 가지고는 안된다. 젊음과 패기만이 능사가 아니다"고 비판하면서)

 

▲"바지보다 치마 폭이 넓다"(민주당 추미애 의원, 11월9일 기자회견에서 민주당 대표 경선 출마를 선언하면서)

 

▲"나도 23일간 단식해 봤지만, 굶으면 죽는 것은 확실하다"(김영삼 전 대통령,12월3일 단식 8일째인 최병렬 한나라당 대표를 방문해 단식 중단을 종용하며)

 

▲"노무현 대통령과 개구리는 닮은 점 다섯가지가 있다"(한나라당 김병호 홍보위원장. 8월22일 주요당직자회의에서 올챙이적 모른다, 시도 때도 없이 지껄인다,가끔 서글프게 운다, 어디로 튈지 모른다, 생긴게 똑같다는 시중의 개그를 동원, 노대통령을 비판하며)

 

▲"파도가 몰아치면 입을 다물고 있어도 짠물이 들어가는데 입을 벌리고 있었으니 얼마나 들어갔겠느냐"(민주당 유종필 대변인, 10월16일 기자간담회에서 노 대통령 측근들의 비리 의혹에 대해)

 

▲"이것이 전형적인 ’노빠당(노무현 오빠당)’ 아니냐"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11월25일 우리당이 노무현 정부에 끌려다니고 있다며)

 

▲"검사스럽다"(한 네티즌, 3월9일 노무현 대통령과 평검사와의 대화에서 검사들의 행동과 발언을 빗대어 ’아버지에게 버릇없이 대든 건방진 자식’ 등으로 비하한신조어. 그러나 검찰이 기업 비자금.대선자금 수사에서 가차없이 칼을 휘두르자 오히려 ’소신있다’, ’멋지다’ 등 검사들을 성원하는 뜻의 용어로 바뀌었다)

 

▲"경계인"(재독 사회학자 송두율 교수, 9월22일 37년만의 귀국 이유로 ’어느편에도 속하지 못한채 고독하면서도 긴장된 삶을 살아간다’는 의미로)

 

▲"꽃이 지기로서니 바람을 탓하랴"(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6월18일 대북송금 사건으로 영장실질 심사를 위해 서울지법 법정에 들어서면서 조지훈의 시 낙화(落花)를 인용해 자신의 심경을 피력)

 

▲"내 재산은 예금과 채권 등 29만원뿐"(전두환 전 대통령, 4월28일 서울지법서부지원에서 열린 재산명시 심리에서 재산이 없어 추징금을 낼 수 없다면서)

 

▲"정부는 보상하라. 우리가 짓는다"(굿모닝시티 계약자협의회가 7월6일 첫 대규모집회때 1천여명 회원의 ’수혈액’으로 쓴 플래카드의 문구)

 

▲"양복은 특가법 적용이 안되잖아요"(윤창열 굿모닝시티 대표, 9월1일 재판에서 전직 경찰관에게 100만원짜리 양복티켓을 제공한 사실을 검사가 추궁하자)

 

▲"앞으로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입을 다문 채 가부(可否) 혹은 ’말할 수 없음’ 을 막대기를 들어 보여줘야 할 것 같다"(서울지검 신상규 3차장검사, 7월30일윤창열게이트에 대해 브리핑을 하면서 "브리핑때 막대기 3개를 준비, 막대기 1개에는 0표, 다른 1개에는 X표, 나머지 1개는 아무 표시없이 들고 나와 기자들이 질문에가장 적확한 막대기를 사용, ’말없이’ 브리핑을 하고 싶다"면서)

 

▲"나의 유분은 금강산에 뿌려주기 바랍니다"(故 정몽헌 회장, 8월4일 현대 계동사옥에서 투신 자살하면서 유서에 남긴 말)

 

▲"나 혼자 죽을 수 있습니까"(굿모닝시티 로비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전직 경찰관 구모(35)씨, 11월17일 자수한뒤 굿모닝게이트 관련 의혹 폭로를 시사하면서 "15만 경찰의 영웅이 되볼까요" 등 반성의 기미가 없는 언행으로 지탄을 받았다)

 

▲"우리나라는 검찰공화국"(정대철 전 민주당 대표, 8월6일 굿모닝시티 사건으로 검찰의 소환조사를 받고 나온뒤 기자들과 만나)

 

▲"강효리와 추다르크"(강금실 법무부장관이 소신과 독특한 행보로 인기를 얻으면서 탤런트 이효리의 이름에서 따온 ’강효리’란 별명을 얻었고, 민주당 추미애 상임중앙위원이 지도부 경선에 뛰어들면서 자신을 민주당을 구할 잔다르크에 비유해 ’추다르크’로 지칭. 강 장관은 드라마 ’대장금’이 인기를 얻자 ’강장금’이란 별명도추가로 얻었다)

 

▲"안되면 내 멱살이라도 잡아라"(손학규 지사, 11월14일, 기업인 초청 간담회에서 기업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히며)

 

▲"군자대로(君子大路) 대도무문(大道無門), 즉 군자가 대로를 만들어가기로 했으면 문이 없어도 만들어서 가야 한다"(김령성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단장, 10월17일평양에서 열린 12차 장관급회담 종결 전체회의에서)

 

▲"어떤 사람이 용을 잡겠다고 전 재산을 털어 용 잡는 기술을 배우고 와보니용이 없더라는 겁니다. 용은 상상 속의 동물 아닙니까. 결국 실체를 정확히 보고 방향을 정해야 재화와 능력을 잘 쓸 수 있다는 것이죠"(정세현 통일부장관, 10월15일평양에서 열린 제12차 장관급회담 둘째날 전체회의에서 남북간 협력도 착오도 없이잘 협력해나가면 낭비가 없고 회담결과도 좋을 것이라며)

 

▲"같은 날 애를 낳아도 둘째 셋째 낳는 집보다 첫 아기 낳은 집에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정세현 통일부장관, 8월26일 제6차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가 6자회담과 같은 날 열려 언론의 관심이 저조한데 대해)

 

▲"대통령은 태풍때 오페라보면 안되나" (최낙정 전 해양수산부 장관, 9월26일중앙공무원교육원 특강에서 노 대통령의 ’연극관람 파문’을 옹호하며)

 

▲"대규모 국책사업을 한 법관이 전격 중지시킨 것이야말로 3권 분립의 정신을훼손한 것이다"(김영진 전 농림부 장관, 7월18일 새만금 사업에 대한 법원의 공사중단 결정직후 사임한 뒤 이임사에서)

 

▲"폭탄주를 5잔쯤 마시자 합의가 이뤄졌는데 확실히 ’굳히기’를 하기 위해 한두 잔을 더 마셨다"(김진표 경제부총리, 11월13일 부동산 대책에 특목고 신설 등 교육대책을 포함시키기 위해 윤덕홍 교육부총리, 유인종 서울시 교육감, 이명박 서울시장 등과 만난뒤 기자들과 만나 당시 상황을 설명하며)

 

▲"샘물도 말랐을 때 수리하기가 좋으며 어려울 때 투명, 건전성을 높이도록 노력하는 것이 비용도 적게 들고 회복기에 경쟁력을 높여 준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4월14일 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경기 악화를 고려해 개혁 속도를 조절해야한다는 주장에 답변하며)

 

▲"좋은 쌀을 수확하려면 우선 경지를 정리하고 수로를 닦을 필요가 있고 수시로 잡초를 뽑고 병충해에서 지켜줘야 한다. 마찬가지로 시장 경제가 꽃피려면 견제와 균형 시스템이 작동하도록 정부가 인프라를 조성하고 반칙을 하는 기업은 규율해야 한다"(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 11월17일 산업조직학회 세미나 초청강연에서)

 

▲"여름 벌레에게 겨울날의 얼음을 말해도 깨닫지 못하는 것은 그들이 여름만을굳게 믿고 있기 때문이다"(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9월24일 대한상의 주최 조찬 간담회에서 장자(莊子)의 추수편(秋水篇)에 나온 구절을 인용해 기업인과 금융인들에게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변화된 금융 및 경제 환경에 적응해 달라고 당부하며) ▲"비가 그치면 지붕 고칠 생각을 잊는다"(이정재 금융감독위원장, 10월23일 국제예금보험기구(IADI) 연차 총회 기조 연설에서 경기가 나쁠 때는 금융 구조조정의필요성을 느끼지만 경기가 좋을 때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기가 쉽지 않다며)

 

▲"관(官)은 치(治)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김석동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 1국장, 4월3일 이른바 4.3 카드 대책을 발표한 뒤 언론 브리핑에서 이번 대책이 관치금융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정부 개입의 불가피성을 설명하며)

 

▲"개혁의 수단과 방법은 부드러울수록 강하고 효과적입니다"(이용섭 국세청장3.20 국회 인사청문회서 개혁의 방향을 언급하며)

 

▲"세정 혁신에 대한 일부 직원의 반발은 일종의 금단 증상이다"(이용섭 국세청장 9.29 주간업무회의에서)

 

▲"열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듯이 공직자도 반복되는 유혹에 견디기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주는 사람에 대한 처벌도 병행돼야 부조리가 없어질 것입니다"(이용섭 국세청장 10.8 경제단체장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서울에 있는 고등학교의 1등 학생과 시골 고등학교의 1등 학생은 잠재력에서아무런 차이가 없다. 대학에서의 성적은 수능 성적과는 아무 관련이 없고 내신 성적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따라서 대학입시에서는 수능과 내신을 반반씩 반영해야 한다"(박승 총재, 9월9일 부동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육부터 개혁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중앙은행 직원은 나라 살림에 늘 노심초사하는 직업적인 걱정꾼이다"(박승한국은행 총재, 8월13일 한국은행법 개정에 즈음해 직원들에게 선공후사(先公後私)의 가치관을 가져 달라고 당부하며.)

 

▲"신랑을 섬기는 신부의 마음으로 서비스를 다하겠다"(신호주 코스닥증권시장사장, 11월18일 코스닥 CEO의 밤에서 200여명의 등록기업 사장들에게 인사말을 한뒤 미당 서정주의 시 ’신부’를 낭독하기에 앞서)

 

▲"지금 우리 경제는 과거 선진국들이 겪었던 ’마의 1만 달러 덫’에 걸려 있다"(이건희 삼성회장, 6월5일 신경영 10주년 사장단 회의에서 1만달러 시대에는 각종집단이기주의 표출 등으로 사회문제가 심각하고 하루빨리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로가야한다며)

 

▲"더이상 기업들이 돈내고 뺨맞는 일은 하지 않겠다"(현명관 전경련 부회장, 11월6일 전경련이 마련한 정치자금 개선 방안을 설명하는 자리에서 정치자금 수사로기업인들만 피해를 보고 있다며)

 

◆"사회는 지금 오너의 피를 필요로 하고 있다"(최태원 SK㈜ 회장, 2월21일 검찰 소환을 앞두고 전문경영인 파트너인 손길승 SK그룹 회장과 향후 검찰의 수사방향등에 대해 숙의하면서)

 

▲"장관에 발탁된 것은 미스 캐스팅"(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2월 27일 영화감독 출신으로 장관에 발탁된 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대구시민들의 심리적 공황상태는 1980년 광주항쟁때와 비슷"(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3월 4일 참여정부 첫 국무회의에서 대구 지하철 참사 후 대구시민들의집단적.지역적 심리상태를 전하며)

 

▲"영화매체는 시장판 창부(娼婦)의 자식"(이창동 문화관광부 장관, 5월 발간된계간 「문학수첩」 여름호에 실린 좌담기사에서 "영화는 어느날 갑자기 기술때문에만들어진 매체여서 족보가 없다"면서)

 

▲"위도는 내가 묻힐 곳입니다. 은퇴하면 고향인 위도에서 살겠습니다. 묘비에도 방폐장 유치군수라고 써 주십시오”(김종규 전북 부안군수. 7월26일. 원전센터유치가 결정된후 직원 조회에서)

 

▲"범국가적인 ’사이버방위팀’을 구성, 상시 운영하겠다"(이상철 전 정보통신부장관, 1월26일 ’1.25 인터넷 대란’에 대한 종합대책을 밝히는 기자회견에서 정통부와 국정원, 검.경의 보안전문가로 사이버방위팀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 관계부처간 구체적 합의가 없었다는 모(?)기관의 항의로 곧바로 취소하는 해프닝을 연출)

 

▲"여러분도 이제 바뀌셔야 합니다"(미국 프로야구 보스턴 김병현, 11월12일 사진기자 폭행으로 경찰 조사를 받은 뒤 언론의 집중적인 취재 공세를 비난하며)

 

▲"이제 2인자는 지겹다"(골프 스타 박세리,11월13일 모빌토너먼트대회에 앞서4년째 아니카 소렌스탐에 이어 상금 2위에 머물고 있는데 대해 소감을 밝히며)

 

▲"다들 하는데 나라고 못할 것 없죠"(골프 신데렐라로 떠오른 안시현, 11월19일 미국무대에 진출하면 자신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구르는 돌에는 이끼가 끼지 않습니다"(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8월15일 50세가 넘어 한강 700리 종주 수영을 마친 뒤 인터뷰에서)

 

▲"나는 대한민국 국위 선양을 위해 평생을 바친 사람이다"(김운용(金雲龍)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7월6일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부인하며)

 

▲"볼을 똑바로 잘 치고 퍼팅도 잘하고 칩샷도 잘해내면 될 것 아닌가"(한국계천재 골프선수 위성미,3월30일 뛰어난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겨루게 된 데 대해 자신감을 피력하며)

 

▲"나는 김치가 없으면 밥을 못 먹는 분명한 한국 사람"(태국인 어머니를 둔 골프 선수 송아리, 10월27일 귀국 인터뷰에서)

 

▲"통하였느냐"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의 대사 가운데 ’정녕 내 형수와 통하였더냐’에서 따온 영화광고 카피)

 

▲"아프냐? 나도 아프다" (MBC 인기 드라마 ’다모’에서 황보종사관(이서진)이팔을 다친 다모 채옥(하지원)을 치료해 주며 그녀를 아끼는 마음을 담아 던진 대사)

 



11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