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다해 부활 제 4주일

복음: 요한 10,27-30

 청소주일(?)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 양들은 내 목소리를 알아듣는다. 나는 내 양들을 알고 그들은 나를 따라 온다"

하느님의 음성은 우리들의 마음 안에서 메아리가 되어 울려오는 소리입니다. 우리가 어떤 문제로 갈등하고 고민할 때 빛이 되셔서 갈 길을 제시해주고, 나쁜 길로 빠지려고 할 때 어떤 소중한 사건을 통해 다시 발길을 되돌릴 수 있도록 해 줄 때, 그것이 바로 우리들에게 그분께서 건네시는 말씀이 아닐까요?

우리가 어린아이처럼 단순하고 맑은 마음을 간직할 때 주님의 음성을 바로 알아듣고 그분을 따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과연 나의 영혼은 얼마나 맑은지 살펴보고. 혹 세상의 때에 더러워져 있다면 좀 늦기는 했지만 봄맞이 대청소를 통해 다시금 깨끗하게 해 보는 건 어떨까요?

주님, 당신께서는 부족한 저를 어디에다 쓰시려고 부르고 계십니까? 항상 당신의 그 부르심에 귀기울이고 응답할 수 있는 자녀가 되게 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