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일반 게시판

조화로운 삶(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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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우 [andrea96] 쪽지 캡슐

2002-02-25 ㅣ No.135

....전략...

 

"더 싸게 만든 제품을 더 좋은 제품처럼 보이게 하려고"

 

밀가루를 ’정제’하고 ’밀가루를 부드럽게 하는 따위 잘 팔릴 만한 성질을 덧붙였으며’

 

조금만 씹어도 삼킬수 있는 더 가벼운 빵과 과자를 만들려고 ’ 밀가루 입자를 더욱 작게 만들기 시작 했다

 

그리고 곡식 낟알에서 씨눈과 껍질을 없앴다 이와 함께 기름, 단백질, 무기질도 함께 사라졌다.

 

또 희게 보일수록 더 깨끗하거나 고급이라고 생각하면서 밀가루를 희게 만들었다.

 

이렇게 하면 밀가루 안에 있는 생명력 있는 것들을 완전히 없앤다는 또 하나의 장점이 있었다.

 

이제 밀가루는 화학 작용을 일으키지 않게 되어 더 이상 썩지 않는다.

 

염소같은 화학 물질을 써서 밀가루를 표백했으며 그러면 밀가루는 살균되어 죽은 흰색이 되었다.

 

다음, 제분과정의 고속 금속기계가 밀가루를 가열하여 남아 있는 모든 영양소를 빼앗는다.

 

그리고 밀가루에 대체물질, 다시말해 ’합성화학 약품’을 다시 집어 넣음으로써

 

’ 영양을 풍부하게’ 만든다.

 

.......

 

많은 밀가루와 빵에는 인, 불소, 규소, 백반(황산염), 니코틴 산. 브롬산 칼륨과

 

그밖에도 스무가지가 넘는 다른 ’독성 약품’이 들어 있다.....

 

.......<조화로운 삶에서 발췌... 헬렌, 스코트 니어링 씀>

 

 

 

이리하여 우리는 썩지 않는 음식, 깨끗한 하얀가루, 보드라운 감촉...

 

밀가루라는 음식을 가지게 되었으며 돈과 건강을 낭비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니어링 부부가 저 글을 쓸땐 1954년도 였으니 지금의 밀가루는 그와는 좀더 다를 것이다.

 

아낌없이 그동안 더욱 발달된 방부제와 표백제도 듬뿍쳤을 것이고

 

애초 밀농사 자체에도 더욱 강해진 농약을 들이붓고 키웠을거고...

 

 

오호 통재라...

 

니어링부부는 밥 먹고 살줄은 몰랐나 보다.

 

자신들은 조화로운 삶을 위하여 빵을 거의 안 먹었다고 자랑 했다.

 

오로지 채식주의를 고수했다.

 

싹낸 곡식에 대해서 찬양했다.

 

-콩나물이지비...

 

신선한 야채를 겨우내 저장하여 먹은 이야기도...

 

-김치가 있다는 건 몰랐을 거다.

 

위대한 우리 조상님들의 선견 지명에 경의를 보내며

 

조화로운 삶을 위하여 최소한 우리 고유의 밥상을 되찾아야 할것 같다.

 

 

그리고 식후엔 커피대신 숭늉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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