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동성당 자유게시판 : 붓가는대로 마우스 가는대로 적어보세요

오늘은 제가 하고 있는 취업코칭 재능기부의 사례를 하나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서울온천 맞은편에  작은 포장마차식 횟집이 하나 있습니다.

주로 세꼬시나 해물안주를 위시하여 간단한 게란말이, 백짬뽕 등을 안주로 하죠

가끔 성당 구역 모임에서나 친구들과 저녁의 모임장소로 활용하지요..

 그 집은 50 초반의 아줌마가 운영하고 잇었는데...

음식도 정성들여 만들어 맛있고 늘 따뜻한 표정으로 우리들을 대하곤 하여

친하고 지내는 편이고 편하게 해 주셔서 가족들과도 자주 가는 편입니다.

어느날 그 집 아줌마와 야그 중에 자신은 아들이 둘 잇는데 둘 다 취업이 고민이라고...

자세히는 모르지만  아들의 취업이나 진로를 도와줄 남자는 없는듯 하였지요

당장 그 아줌마에게 제가 쓴 취업 준비 책 [면접의 비밀]을 한권 드렸습니다.

아들에게 읽어보게 하고 내가 나서서 취업을 도와주겠다고 하였지요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아줌마의 그 아들은 어느날 저를 찾아옵니다.

포스코라는 거대기업에 서류전형을 합격하고 난 후 조언을 구하고 도움을 받을 만한

마땅한 사람이 없다보니 급한 김에 저를 찾아왔겠지요.

한 두시간씩 2번에 걸쳐 코칭을 했습니다.(면접이 3차레나 잇어서)

우선 그 기업에 대한 공부를 시작하였지요...

우리나라 경제개발을 시작하게된 든든한 기반이 된 기업이고 [철] 이라는 산업의 쌀을

생산하는 기업이라 그 언저리를 같이 연구했습니다. 인류사회에 획기적인 문명을

가능케한 [철기시대]에 대한 역사 공부에서 부터 철의 중요성에 대하여..

읽어보야 할 책도 지도하고 ..포스코 본사도 방문케하였습니다.

면접위원으로 오래 근무해본 저의 생각으로는 면접의 얄팍한 답변기술보다는

'진심으로 우리 회사에 들어오고싶어 하는가?'가 합격여부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라는 판단에서였죠..

이 판단은 최근 읽고 잇는 '어떻게 원하는 것을 얻는가?'라는 [다이아몬드]의 책에서도

같은 맥락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면접도 어쩌면 협상의 일환이니까요..

 그 학생은 그 회사와 철에 대한 공부도 하고 포스코 본사도 방문하였답니다.

거기에서 근무하는 선배직원도 만나서 필요한 지식이나 자세 등을 물어보는 가운데

기특하게 생각한 기존 선배들이 참고할 만한 책자도 주고..하여

결국 3차에 걸친 엄정한 면접에 무난하게 합격을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어설프게 긴가민가하고 찾아왔던 그 학생은 이제는 완전한 제 팬이 되었답니다. ㅋㅋㅋ

두번에 걸친 면접지도로 자신의 부족한 학력과 스팩에도 불구하고 대기업 합격의 영광을 차지한

이면에 저의 도움이 절대적이고 매우 컷다고 하더군요..

엄마가 기뻐한 것은 두말할 나위도 없었죠..

며칠전 그 포장마차에서 조촐한 축하파티를 가졌습니다.

엄마는 평소에 안하던 갈비찜과 들깨칼국수, 꼬막 등으로 정성스레 저녁상을 마련하였다군요..

그 자리에는 그의 연연생 동생도 참석하였습니다...

형의 이야기를 듣고 자신도 조언을 구하고자... 몇가지 즉석에서 조언을 했습니다.

저의 작은 도움으로 기뻐하는 세 모자를 보니 정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돌아보면 자신의 재능으로 이웃에게 도움을 줄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지레 포기하기 때문에 찾지못할 뿐입니다.

지난 1세기 동안 후진국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한 나라는 대한민국 밖에 없습니다.

그간의 경험과 사례들은 많은 나라나 기업, 개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잇고 자신감도

심어줄 수 있는 큰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회사를 은퇴하고서도 우리가 할 일은 많습니다.

혹시 하계동 성당 교우님들 중에도 저의 취업지도가 필요한 자녀나 친지가 있으면

게시판에 댓글로 달아주셔요. 물론 무료이고요...

취업은 물론 결혼 등 인생설계도 도와드립니다.

100% 합격을 보장합니당 ㅋㅋㅋ  

15구역장 가브리엘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