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우정은 말에서-사랑은 침묵에서 싹튼다.

인쇄

이현주 [mindele64] 쪽지 캡슐

2001-02-05 ㅣ No.512

"입으로 들어가는 것이 사람을 더럽히는 것이 아니라, 입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힌다."  라는 성서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세상을 살아 가면서 남에게 폐를 끼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므로 외적인 손해는 물질적인 것으로 어떻게든 변상 할 수 있겠지만, 타인의 마음에

끼친 손해는 돌이킬 수가 없을 것 입니다.

한 번 입 밖으로 튀어 나온 말은 다시 주워 담을 수 가 없기 때문이지요.

 

" 우정은 말에서 부터 싹트고, 사랑은 침묵 속에서 싹 튼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또" 사랑이 깊으면 깊을수록 , 그 사랑에 대한 표현의 말은 사라진다 ." 라는 말도 있습니다.

 말이라는 것은 사랑이 크면 클수록 그만큼  줄어들게 마련이며,

반대로 침묵은 그 안에 더 많은 사랑을 담게 합니다.

어느 신학자는 " 영적으로 성숙 할수록 그만큼 조용해 진다 " 고 말씀 하셨습니다.

 

현대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것은 이런 `고요함’ 입니다.

고요함 속에서 만이 우리는 비로소 자신을 발견 할 수 있을 것 입니다.

 그리고 그 발견 이야말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모두에게 남겨진

가장 큰 숙제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바쁘고 소란하며 시끄러운 현대의 소음 속에서도

수시로 침묵을 지키며 . 그 침묵 속에서 각자 자신을 돌아 봅시다.

자신을 돌아 보는 시간이 많으면 많을 수록 `진정한 나’는

내 가까이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 입니다.

 

히브리서: 10, 24;

          서로 격려해서 사랑과 좋은일을 하도록 마음을 씁시다.

 

              이 세실리아 마음 모아.....



39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