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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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건기 [jamesbae] 쪽지 캡슐

2001-03-09 ㅣ No.711

오 아름다움이이여,

 

저는 당신을 뒤늦게야 사랑했습니다.

 

당신을 저는 뒤늦게야 사랑하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안에 계셨으나 저는 밖에 있었습니다.

 

당신께서는 저와 함께 계셨으나

 

저는 당신 곁에 있지 않았습니다.

 

당신은 부르셨습니다.

 

큰 소리로 부르심으로써

 

막혀버린 저의 귀를 뚫으셨습니다.

 

당신은 저를 어루만지셨습니다.

 

그때 저는 당신의 평화를 향해 불타올랐습니다.

 

오! 영원한 진리이시며 참된 사랑이신 분,

 

사랑스러운 영원이신 당신,

 

바로 당신께서 저의 하느님이십니다.

 

저는 밤낮으로

 

당신을 위해 숨쉬고 있습니다.

 

     - 성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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