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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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귀석 [keysuk] 쪽지 캡슐

2000-06-22 ㅣ No.1505

참 오랜만에 글을....

그래도 매일 꼭 들려보는 곳인데 며칠째 사람들의 흔적(?)이 없어서 조금 서운(?) 하기도 했지요.

비도 와주고 오랜만에 그리 덥지 않은 저녁을 보내게 되어서 기분이 아주 좋아요.

요즘의 관심은 본당의 날 행사인데....

어떤 분들은 정말 열심히 하시고 또 잘모르시는 분들도 있고...

사실 언제나 그럴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세상 모습이지만.

 

매일 매일 전해 지는 날씨에도 관심이 쓰이고,

이런 저런 다른 세상의 행사들이나 또 부탁들에도 그 날짜들이 항상 머리 속에 가득!

한번도,  혹시 한번도 형제들의 모임에 안나오셨던 분들이 꼭 함께 할 수 있는 날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언젠가 " 행사가 많아서 힘들어요" 하신 분의 말씀도 머릿속에 맴돌고... 미안하기도 하고.

 

그래도....  조금은 더 개인적이 되어가는 세상에 항거라도 하는 마음이 생기고.

 

다 각설하고!

시원한 초여름 밤에 우리 본당 모든 신자분들의 숙면을 오늘 밤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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