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하얀 행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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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볕이 쨩 하고 빛나는날 난 빨래를 삶는다. 빨래를 팍팍 삶아 여러번 손으로 행구어 빨랫줄에 널면 하얗게 삶아진 빨래는 햇볕을 쨩하고 받으면 더욱 하얗게 빛난다. 나는 마치 나의 영혼을 꺼내어 널어놓은것처럼 모처럼 정신이 맑아진다. 그리고 마른 빨래를 만지는 기분은 정말좋다. 까실하면서도 상큼한 맑은 냄새가 그럴때 난 콧노래를 부른다. 무척 행복해하며................. 예? 바보라구요? 그런게 무슨 행복이냐구요? 녜! 저 바보 맞아요. "바다의 보배" 라고요.히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