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날개 달린 마음으로새벽에 일어나

사랑의 또 하루를 위하여 감사하게 되기를.

정오에는 쉬며

사랑의 황홀한 느낌으로 명상하기를.

황혼엔 감사하는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오게 되기를.

그런다음,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 속으로부터 기도하고

그대들의 입술로 찬미의 노래를 부르며

편안히 잠들게 되기를.

칼릴 지브란.

졸음에 겨워 간신히 성호를 긋는것으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게으른 저를 일으키시는 주님.

또 하루의 고통을 당신께 내어드림이

송구스럽기 그지 없사오나,

어제보다 나은 기쁨과 영광을 돌려드릴수 있게 하소서.

그런다음

조금은 가벼운 마음으로

당신이 축복하신 식탁에 앉아

감사의 기도로써

모든이들이 배부르게 하시옵고

당신이 씌워주신 사랑의 콩꺼풀로 단단히 무장하여

립스틱을 바르는 정성으로

주위를 아름답게 칠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