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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먼저 주일에 대한 상식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안식일은 유대교에서 정한 날입니다.

모세가 하느님으로부터 소명을 받고 이스라엘민족을 에집트에서 탈출했던 시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유태인들에게는 매우 소중한 날이랍니다.

하지만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가운데 오셨는데 유태인들은 그것을 믿지 않았죠.

예수님이 바로 말씀이 사람이 되신 분이며 그분이 그리스도라고 믿었던 초세기 신자들은 유태인들의 박해속에서 자신들의 믿음을 지켰답니다. 그때 바로 그리스도교신자들은 유태인들이 한주간의 마지막으로 안식일을 지내는 반면 새로운 시작을 주님의 은총으로 출발하는 주일을 지키게 된 것입니다.

우리는 신약의 백성들이기에 구약의 안식일은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주일을 통해서 하느님의 은총으로 재무장하는 날이 되어야 겠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으로 파견되는 것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전하러....

우리가 좀더 주일의 거룩함을 지키려 노력한다면 더 좋겠어요. 일요일이라 하여 의무적으로 미사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만나는 기쁨의 날이요. 주님을 모시는 은총의 날이라는 것을 마음에 새긴다면 얼마나 소중하고 거룩한 날이라는 것이 느껴지겠지요. 새로운 시작이 바로 주일에 이루어집니다. 새로운 부활이...

가정에 평화가 있기를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