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성당 게시판
주임신부님의 노란수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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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있어 은퇴식에 못가고 미사는 9시 학생미사를 다녀왔다.
미사후 신부님이 노란수건을 흔들고 학생들에게 인사를 하신다고 들어오셨을때 까만 수도복에 퍽이나 어울리는 색이라고 생각되었다. 신부님이 은퇴신부님이 좋아하시던 노래하나를 부르신다고 하실때 그 노래 소리... 약간 불확실하고 떨리는 그 목소리는
36년의 세월이 묻어 나는 것 같아 눈물이 앞을 가렸다. 내가 울줄은 몰랐던 내 짝은 자꾸만 쳐다보았다. 정?이 무서운것인가 아니면 시간이 무서운것인가?
신부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한 나날되세요. 그동안 속 많이 썩혀 드린 것 죄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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