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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덕/전례] '98 하계캠프의 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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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한 [yunsh] 쪽지 캡슐

1999-08-03 ㅣ No.935

음.....오늘 중고등부는 캠프를 잘 갔는지....

분명...래프팅은 못했을 테고.....이런 날에 래프팅은...정말 위험하니까..

 

문득..작년의 상황이 생각나는 건...왜일까?

 

작년 하계캠프에서....

아침에 일어나 보니...웬걸? 이게 비냐? 원..영화 찍는 것도 아니고...

집합시간보다 일찍 갔더니....

모두들...난리가 났슴다.....

의정부는 바다가 되었다더라....산이 무너졌데...엄마가 가지 말라고 해서...

다들 우왕좌왕.....

 

송신부님의 긴급 간부회의 소집!

아무래도 일정대로 진행시키는 건 무리다...다른 방향으로 우회해서 진행시키는 게

나을 것 같다....글구..캠프 후엔 수재현장에서 봉사를 하자...

 

결국 캠프는 서울시내 성지순례로 급선회.....

다들 각자 맡은 성지로 떠나고....캠프 본부?가 설치된 회합실에선...

 

각조의 상황을 보고받고....그 사이 간부들은 필요한 물품을 사고...

각 조원들이 속속 도착하는 대로...

바로 저년식사를.....간부들은 미처 준비하지 못한 까닭에...

꼽사리를 끼어서 먹으려 했으나...여의치 않자..

식당에서 해결....ToT

 

각 조의 발표가 끝나고 레크레이션을 갖은 후 다과를 즐김.....

캠프가 끝난 시간은...11시....

 

청소와 정리를 끝내고 간부회의....

나의 실랄한 비판.....지금 생각하면...너무나 흥분해서 태형성에게 죄송....

형! 미안해!

 

흥분을 이기지 못하고 밖으로 나와버리고...

병준이와 고학사님, 나오셔셔 진정시킴....좀 가라앉음...

 

그렇게 간부회의를 망치고? 마치고...

각자 집으로.....

 

같은 시간...다른 청년들....이대로 갈 순 없다!

삼성아파트 단지내 정자에서 술을 마시고 놀고 있었슴...

 

..........그렇게 밤이 지나고.......

 

새벽 3시...

성당 9층에선 꼼지락 거리는 생물체가 있었으니...

다름아니라 이야기나 하자며 다시 올라온 나와 상희, 승연....

피곤을 이기지 못하고...의자를 붙여 잠을 청함....

 

코를 고는 석한...하하!!!때문에 두 자매는 잠을 제대로 잘 수 없었슴....

결국...집에 가서 자기로 함....

그럴려면 왜 온건데???

 

집에 가서 밤을 잔후.....

 

주일 아침 10시.....

신부님께서 말씀하신 봉사를 하려 나옴....

나온이는...태형성...역쉬 회장이야!!! 나...글구...당시 처음 성당에 나온...

오수정 양....

 

결국...봉사는 꽝나고.....

 

각 단체별로 캠프에 대한 의견을 모아보니....

좋았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음....흐뭇함....

잉? 그중에서 2차가 더 좋았다구? 정자에서 술 마신거?

 

음.......

 

하하하!!!

작년엔 이러했슴다....

 

당시의 간부는 회장태형성, 부회장기성성,

총무저 아놀드, 서기승연이, 회계상희.

다들 저빼고 무척 열심히 하셨죠...

저는 맨날 투정부리고 트집잡느라 바빴을 뿐.....

 

휴우.....올해 캠프....잘 되었음......

잘 되겠죠? 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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