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동성당 게시판

주영 & 성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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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9304] 쪽지 캡슐

1999-08-10 ㅣ No.169

당신들에겐 고맙다는 말 밖엔 할 말이없네... 진짜루 무지들 수고 했어. 누나가 많이 챙겨주지 못해 미안도 하구. 당신들 만난건 마장동에 행운이었을거야 아니 나에 행운이었을까? 부제님도 말씀하시지만, 당신들 없음 우리가 어떻게 캠프를 무사히 끝낼수 있었겠어. 더운날씨에 땀 흘리는 모습, 생기 있어 보기 좋았구 꾀 안부리고 열심힌 모습도, 아이들하고 함께 있는 모습도... 당신들 그런 모습에 나 반한거 알지? 우리아이들도 모두 그런 모습에 당신들을 다르고 좋아했을거야. 성필인 지금쯤 천안행 버스에 있을 것이고, 주영인 열심히 운전 연습 중이겠지. 다들 이제는 자기자리로 돌아갔구나. 얼마후엔 군대에 갈 친구들, 누난 그게 너무도 아쉽다. 조끔만이라도 먼저 알았음 쫌 덜 서운했을 덴데... 부제님은 이런 멋있는 아들들이 있음 빨랑 소개해 줄 것이지... 당신들은 처음부터 알고 있던 사람들 처럼 넘 친숙한 느낌이었어. 그래서 빨리 친해졌는지도... 우리 아줌마들은 캠프땜에 처음 만난거라니깐 다들 놀라는거 있지. 언제라도 좋으니 시간있음 연락자주하고, 만나는건 당신들이 너무 바쁘니깐 쫌 힘들겠다. 앞으로 13일 남았잖아. 건강하구, 군대가면 아이들앞으로 편지써 애들도 모두 좋아 할 거야... 우리교사들도 당신들한데 너무 미안하구, 고맙게 생각하고 있을거야. 군대가기전에 꼭 한번 시간내야 해~ 꼭! 주영이가 그랬지 교감이 아는게 너무 없다고, 그래 그게 맞지 뭐. 반성 많이 하구, 남은 4개월 교감은 열심히 해 보도록 하지. 주영 마르코, 성필 마리오 당신들 지금처럼만 살면 꼭 잘 살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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