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어떤 사람이 한편으로는 두렵고 한편으로는 바라는 마음 이있어

번민 하여 자주 어찌 할줄 모르다가

한번은 심히 근심 되어 성당 재대앞에 부복하여 기도 하기를

오 내가 끝까지 항구 할줄 안다면 하고 스스로 이렇게 생각 하여 보았다

그 때  즉시 안으로부터 하느님께서

네가 그것을 안다면 무었을 하고자하느냐?

너 그것을 알고나서 하려는 바를 지금 행하여라

그러면 잘 안심하고 지내리라 고 하시는 대답을 들었다

미구에 그는 위로을 받고 기운 을 얻어 하느님의 성의에 자기를 맡깃결과

모든 걱정스런운 번뇌가 그치고

다시는 자기의 장래에 대하여 부질없이 알려 하지않고

다만 무슨일이든지 시작하거나 완성할때에

무었이 선하고

무었이 그분에 마음에 들며

무었이 완전한 것인지를 분간 하도록 했을 뿐이었다(로마 12,2)

준주성범 중에서 토마스켐퍼스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