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양2동성당 게시판

사모님, 순근, 희정..그리고 주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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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훈 [myid] 쪽지 캡슐

2001-03-20 ㅣ No.4449

 

 요세피나 사모님..

 흠.. 제 나이로 이렇게 부르니까 나이에 안 맞지요?

 누님~ 누나!

 음...

 더 재수 없군..

 

 아뭏든.. 축일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어쩌면 두 분이 그리도 똑같이 밝으신지..

 싸우실 때도 웃으면서 싸우는지.. 궁금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아름다운 가정이 무엇인지 항상 저희에게 가르쳐 주십시오.

 

 친구놈들은 결혼..아니라는데..  덕분에 결혼하고 싶어집니다. ^^;;

 

 

 순근아.. 한국에서 처음 맞게 되는 축일이구나?

 항상 마치 착한것 같은 목소리로 전화해 주고 글 올려 주는것 잘 받고 있다.

 그 착한것 같은 모습 잃지 않기를 바란다.

 마치 순근이 하고 나하고 교대로 왔다갔다 하는 것 처럼 느껴지네..

 순근이 오고서 못나가고 있으니..

 곧 볼게다.. 몸 관리 잘 하고 있어라.. 술 묵게..

 

 그리고..

 전 달에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딱 한달전에 희정이 생일이었두만..

 미안하다.. 잘 나왔었지? 뭐.. 글로리아 생일 축하기간은 한달이니까..

 축하한다이~

 

 간간이 메모와 소식 전해주는 천사에게도 감사..

 가끔 전화기에서 때없이 삑삑거리면..

 아.. 성가대구나.. 하는 생각으로 받아본다.

 정말로 고마운 마음..

 참 고맙다는 말로 표현한다.

 마음같아서는 집에 데불고 와서 이거저거 해달라는 대로 다 만들어 먹여주고 싶다.

 

 가끔 이런 불안감을 가진다.

 이 친구가 가진 그 많은 정들이 혹 연애하면 다 그리로 쏠려버리지 않을까..

 하며 아까워 할 것 같다는...

 사귀지 말라는 말은 아니다.. 어차피 막을 거니까..

 이게 고맙다는 놈이 할 말인지..

 

 딸이 정말로 간만에 전화를 했다.(친딸은 아니다. 가끔 지 기분 좋으면 아부지라 한다)

 원래 나이 목소리 안내고 구여운 소리로 누구냐는 바람에..

 키우던 영계 이름을 대고 말았다. 쩝..

 잘 지낼때는 전화 한 번 없더니..

 맘에 여유 없을 때 전화해서 별소리 못하고 끝나게 만든다..

 끊고서 얼마나 아쉽던지.. 못된 X

 

 글이 뒤로 갈수록..

 예전의 나로 돌아가게 되는 것 같다.

 이번 일요일에 볼 수 있게 되는 것에 좀 들떠있는가 보다.

 싸가지 없는 동생놈 결혼식.. 안 갈수가 없지..

 뭐.. 어쨌든.. 라이벌 하나 줄어드는 거니.. 축하할 일이라고 본다.

 

 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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