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성당 게시판

[달님]*@.@*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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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미 [young77] 쪽지 캡슐

2001-04-27 ㅣ No.970

이런 존재가 되고싶다..

어느 누구에게나 좋은 의미...

기억될 수 있는 존재...

그리고 언제나 그 사람을 기억할 때마다 행복한 웃음과 즐거움을 가질 수 있다면...

그 존재의 의미는 소중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그런 존재를 갖고 계시나요?

아니면 여러분이 다른 이들에게 그렇게 비춰지고 기억되고 있으신지...

아님 노력중이신지...

그리스도의 모습을 닮으려고 노력한다면...

그리....어렵지만은 않을 듯 싶지만요..^^;;헤헤..

근데 저에게는 조금은 어려운 듯 하네요...^^;

 

다들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맞으시구요...

그리고 이번 주일날 청년회 야유회때 모든 청년들이 다 와서 잼난 시간 가졌으면 좋겠네요...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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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존재가 되고싶다..

 

 

너의 뒤에서 항상 널 바라보지만

 

넌 내가 뒤에 있는 것조차 알지 못하는

 

조용한 그림자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네가 세상의 힘겨움에 시달려 지쳤을 때

 

메마른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비처럼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바람처럼 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

 

 

외로워 쳐다보면 항상 그 곳에서 같은 모습으로

 

눈 마주쳐주는 별과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어두컴컴한 바다의 등대처럼 네가

 

삶의 길목에서 길 잃고 방황할 때

 

작은 빛 하나 밝혀주는 존재가 되고 싶다.

 

 

네 모든 짐과 고통을 담아줄 수 있는

 

마음의 가방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네가 힘들 때마다 부담없이 찾아오면

 

언제든 너를 포근히 덮어줄 이불처럼

 

휴식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어느 날 아무데도 갈 곳 없는 너만을 위해

 

남겨 놓은 의자처럼 언제나

 

마음을 비워둔 채 기다리는 존재가 되고 싶다.

 

 

그러다가 혹시라도 가끔씩 추억이 생각나면

 

들춰볼 수 있는 사진첩 같은 존재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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