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위험 했던 수락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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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우 [LYW] 쪽지 캡슐

1999-04-27 ㅣ No.1629

화창한 날씨에 오늘은 조금 먼곳으로 코스를 잡았습니다. 한번도 가지 않았던 수락산으로...

올라가면서 밑에서 위를 보니까 가깝게 보였고, 수락산 정상까지도 637미터 정도 밖에 안되어서 얕봤습니다. 산은 얕보는게 아니라는데.... 북한산 깔딱 고개는 아무것도 아니예요. 이곳 깔딱고개는 완전히 고바이,급경사더라구요. 정상까지 올라가는데 순 바위 투성이 이고, 물론 스텐파이프와 로프로 정상까지 수도 없이 설치 해 놓았지만 너무 너무 아슬 한데가 많아 몇번이나 미끄러질뻔 했어요. 로프도 없고 바위를 짚고 올라 가야 하는곳도 몇번 있었는데 아래를 보면 낭떠러지 이고 위로 올라 가자니 미끄러 지고.... 어떻든 간에 조마 조마 하면서 겨우 올라가면 또 위험한 곳이 있고.....  간이 콩알만 한적이 몇번있었어요.

그렇지만 스릴이 있었고, 재미 있었읍니다. 우리 북한산은 역시 무난하고 완만한 코스 인것 같아요.칼바위 능선도 그렇고....

정상에 올라가서도 야호소리도 제대로 못했어요. 3월에서 6월 사이가 산란기라면서요...

 

여러분도 언제 시간이 되시면 한번 가 보세요. 재미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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