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릉동성당 게시판
나의 꺠달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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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4시간후면 드디어 수학 시험 입니다. 대학와서 장학금 한번 못 받아 보겠냐는 일념하에 열심히 하려 했는데, 그게 생각 만큼 잘 않되더라구요... 시험 전시간에 영어 한시간 수업 있는데 휴강이라 잠깐 들렀습니다. 시험이라면서 왜 pc방에 있냐구요? 그야 이제는 마음을 비웠으니까요..^^ 어제 회합끝나고, 선교 발대식 연습끝나고 집에 가니 한숨만 나오고... 한번도 들여다보지 못한 수학책을 보니 나중에는 눈물이 나더라구요... 처음엔 우선은 성당에서 보낸 시간이 너무 아깝고, 그시간이면은 충분히 할수 있었을 텐데 하는 생각에 화가났습니다. ` 성당을 다니지않았고, 교사를 하지않았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텐데...' 그러나 그 누굴 탓할 일이 아니었습니다. 가만히 한참을 생각 했습니다. 이제는 나 자신한테 화가나더군요. 이렇게 나약한 정신으로 어떻게 교사를 하겠다는건지... 시험보기전 이러한 갑작스런상황 을 생각해서 미리 공부했더라면은 이런 일도 없었을 꺼라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왜 이렇게 한심스럽고 바보같은지... 남들이보면 별일 아닐 수도 있지만 저에겐 많은 걸 깨닫게해준 일이었습니다. 잠시나마 이런 어리석은 생각을 했던 거 주님께 너무 죄송하다고 하고싶네요....
ps:하느님 그래두 시험잘 보고싶은 제 맘 아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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