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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묵시록 16장 1절~21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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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자 [kim07] 쪽지 캡슐

2004-02-03 ㅣ No.2051

 

16장

분노가 담긴 대접

 

 1절: 나는 또 성전으로부터 나오는 큰 소리를 들었읍니다. 그것은 일곱

      천사에게

      "너희는 가서 하느님의 분노의 일곱 대접을 땅에 쏟아라" 하고

      외치는 소리였읍니다.

 

 2절: 첫째 천사가 나가서 자기 대접에 든 것을 땅에 쏟았읍니다.

      그러자 짐승의 낙인을 받은 자들과 그 짐승의 우상에게 절을 한

      자들에게 끔찍하고 독한 종기가 생겼읍니다.

 

 3절: 둘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바다에 쏟았읍니다.

      그러자 바닷물이 죽은 사람의 피처럼 되었고

      바다에 있는 모든 생물이 죽었읍니다.

 

 4절: 세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강과 샘물에 쏟았읍니다.

      그러자 물이 피로 변했읍니다.

 

 5절: 그리고 나는 물을 주관하는 천사가 이렇게 외치는 것을

      들었읍니다.

      "지금도 계시고 전에도 계셨던 거룩하신 분이시여,

      이렇게 심판을 하시니 당신은 정의로우십니다.

 

 6절: 그들은 성도들과 예언자들의 피를 흘리게 하였으므로

      당신은 그들에게 피를 마시게 하셨읍니다.

      과연 이 심판은 마땅합니다."

 

 7절: 그리고 제단으로부터

      "옳습니다. 전능하신 주 하느님,

      주님의 심판은 참되고 올바르십니다"

      하는 소리가 들려 왔읍니다.

 

 8절: 네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해에다 쏟았읍니다.

      그 결과 해는 불로 사람들을 태우는 권한을 받았읍니다.

 

 9절: 몹시 뜨거운 열이 사람들을 지져 댔읍니다. 그러나 그들은

      자기들의 잘못을 뉘우치거나 하느님을 찬양하기는커녕 그 재난

      을 지배하는 권세를 가지신 하느님의 이름을 저주하였읍니다.

 

10절: 다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짐승이 앉은 자리에

      쏟았읍니다. 그러자 짐승의 나라가 어둠의 세계로 변하였고

      사람들은 괴로움을 못 이겨 자기들의 혀를 깨물었읍니다.

 

11절: 그러면서도 자기들의 악한 행위를 뉘우치지 않고 도리어 고통과

      쓰라림 때문에 하늘에 계신 하느님을 저주하였읍니다.

 

12절: 여섯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유프라테스라는 큰 강에

      쏟았읍니다. 그러자 강물이 말라 버려서 해 돋는 곳으로부터

      오는 왕들의 길이 마련되었읍니다.

 

13절: 나는 또 용의 입과 짐승의 입과 거짓 예언자의 입에서 개구리

      같은 더러운 악령 셋이 나오는 것을 보았읍니다.

 

14절: 그것들은 악마들의 영으로서 기적을 행할 수 있는 자들이며

      전능하신 하느님의 큰 날에 일어난 전쟁을 위해서 온 세계의

      왕들을 모으려고 나간 자들입니다.

 

15절: 그 때에 "잘 들어라. 내가 도둑같이 오겠다. 벌거벗고 다니는

      부끄러운 꼴을 남에게 보이지 않으려고 정신을 차리고 자기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은 행복하다" 하는 소리가 들려 왔읍니다.

 

16절: 그 세 악령은 히브리말로 하르마게돈 이라고 하는 곳으로

      왕들을 모았읍니다.

 

17절: 일곱째 천사가 자기 대접에 든 것을 공중에다 쏟았읍니다.

      그러자 "다 되었다" 하는 큰 소리가 성전 안에 있는

      옥좌로부터 울려 나왔읍니다.

 

18절: 또 번개가 치고 큰 소리가 나며 천둥이 울리고

      큰 지진이 일어났읍니다. 이런 큰 지진은 사람이 땅 위에

      생겨난 이래 일찌기 없었던 것입니다.

 

19절: 그리고 그 큰 도시가 세 조각이 나고 모든 나라의 도시들도

      무너졌읍니다. 하느님께서는 그 큰 도성 바빌론을 잊지 않으

      시고 그 도성에게 당신의 분노의 잔을 마시게 하셨읍니다.

      곧 심한 진노의 포도주를 마시게 하신 것입니다.

 

20절: 그러자 모든 섬들은 도망을 가고

      산들은 자취를 감추어 버렸읍니다.

 

21절: 그리고 무게가 오십 근이나 되는 엄청난 우박이 하늘로부터

      사람들에게 떨어졌읍니다. 사람들은 그 우박의 재난이 너무나

      심해서 하느님을 저주하였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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