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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 2명의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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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홍 [clemenskim] 쪽지 캡슐

2009-08-05 ㅣ No.6902

 
 
2명의 신부님이 화와이로 휴가를 갔다.
두 신부님은 이번 휴가에는 성직자 복장표시는 물론
내색도 하지 않고 신분을 완전히 감추고 휴가를
즐기기로 하였다.

비행기가 도착하자마자 그들은 상점으로 가서
멋진 반 바지, 셔츠, 샌달, 선글라스 등을 구입했다.

다음날 아침 그들은 해변으로 가서 여행자 복장으로
해변 의자에 앉아 술과 햇볕과 경치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 기가 막힐 정도로 매력적인 블론드 아가씨가
조그만 비키니를 입은 채 그들에게 다가왔다.
그들은 그 블론드 아가씨에게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 아가씨가 친구들과 함께 그들을 지나가면서
미소지으며 말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안녕하세요 신부님."
그들 각자에게 개별적으로 인사하고는 지나가 버렸다.
그들은 둘 다 놀라 버렸다.

도대체 그 아가씨가 자기들이 신부라는 걸
어떻게 알았을까?

다음날 그들은 다시 상점으로 가서
더 멋진 옷을 구입했다.
옷이 너무 야해서 전혀 못 알아 볼 것이야...

그리곤 다시 해변 의자에 앉아 햇볕을 즐겼다.
잠시 후 어제 본 블론드 아가씨가
이번에는 스트링 비키니를 입고 다시 그들쪽으로
걸어오고 있었다.

그들은 그 모습에 너무 민망했으나
선그라스를 끼고 있어 표정을 다행히 감출 수 있었다.

이번에도, 그 아가씨는 다시 다가와서는
개별적으로 인사했다.

"안녕하세요 신부님," "안녕하세요 신부님."

그리곤 돌아서려는 아가씨를 향해 신부님 중
한 명이 참지 못하고는,

"잠간만요, 아가씨. 그래요, 우리들은
신부가 맞습니다.
그리고 신부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알고 싶은게 있는데,
아가씨는 우리가 신부라는 걸 도대체
어떻게 아시죠?"


"아니 신부님, 절 모르시겠어요?

전 안젤라 수녀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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