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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km 달린 것 도 은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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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모 [kyeong35] 쪽지 캡슐

2009-09-03 ㅣ No.6928

음성 꽃동네 가면 "얻어 먹을 힘만 있어도 은총이다!"란 플랭카드가 눈에 들어 온다.
 
언 듯 보면 아! 그럴 수 있겠구나! 살짝 공감만 하고 지나다가도
한번만 더 곱씹어 보면 "그래 맞아!" 하며  그냥 스치며 가볍게 지나갈 뻔 한 것을  깨닫고 지나간다.
 
오늘은 중랑천변을 1km달렸다.
나로서는 정말 기쁘고 즐겁다.
 
10년전 IMF시기에 몸관리를 잘못해서 왼쪽배에 탈장수술을 한 적이 있다.
그 뒤로는  걷는 중 몇 발자국만 뛰어도 오른쪽 아랫 배에 수술전 왼쪽 배에 느꼈던 뻐근한 증상이 온다.
그러면 겁이나 뛰지 못하고 걷기만 한다.
그 때 주변에 뛰어 가는 사람 보면 그렇게 부러울 수 없다.
 
뛸 수 있다는 것은 내 몸에 이상이 없다는 증거요, 건강의 징표다.
여기다 하나 더하면,
술을 마실 수 있다는 것도 같은 증거요 징표다. 
일상 생활 중에서 운동하면 뛰고,
뛰고나서 막걸리 한 사발이나  맥주 한 잔 마실 수 있다는 것 
생각해 보면 다 하느님의 은총이고 주님의 축복이다.
 
내창 둘 중 하나는 못했는데
한  몇달동안 걷기와 경보로 다리 근육과 아랫 배 근육을 키우고 뛰었더니 괜찮다.
건강할 때는 뭘 그걸 가지고 했는데,
한 10년 하고 싶은데도 못 하다 보니까  오늘 한 번 뛰어보고 이상없는 몸 컨디션에 이렇게 기쁘고 즐거울 수 없다.
"범사에 주님께 감사하고 살라!"는 말
생활속에 두루두루 잔잔히 깔려 있는 주님의 은총을 느끼며 
넘 넘 기쁘고 즐거워 저도 함 이 말 하고 싶어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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