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마리안나입니다..

날씨 정말 좋죠?  비가 온 뒤에 나무에 쪼만한 새싹들이 돋아나고 있어요.. 넘 이쁘네요..

꽃이 만발하는것도 이쁘지만요..

며칠뒤면 부활이네요..  

어찌보면 성탄보다도 더 큰 축제잖아요..

소홀히 지내지 말고 성심성의껏 부활을 축하했으면 하구요..

아참! 그전에 사순의 의미도 한번더!!

여하튼 밖에 날씨가 너무좋아서 그냥 기분이 좋아지네요..

오늘 새벽 아니 금요일 새벽이 되겠죠? 성체조배가 있습니다.

청년여러분들이 많이 참석하셨음 좋겠습니다.

날씨가 좋아 기분도 마냥 좋은 마리안나가 횡설수설하다갑니다.  ^o^

         사랑의 서시

                        - 김 남 조 -

가고 오지 않는 사람이 있다면

더 기다리는 우리가 됩시다.

더 많이 사랑했다고 해서

부끄러워 할 것은 없습니다.

더 오래 사랑한 일은 더군다나

수치가 아닙니다.

요행히 그 능력이 우리에게 있어

행할 수 있거든

보다 부디 먼저 사랑하고, 더 나중까지

지켜주는 우리가 됩시다.

사랑하던 이를 미월하게 되는 일은

몹시슬프고 부끄럽습니다.

설혹 잊을 수 없는 모열을

추억으로 가졌다해도

더 오래 사랑하는 우리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