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부활을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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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marianna02] 쪽지 캡슐

2000-04-24 ㅣ No.955

안녕하세요?

드뎌!!! 부활이에요...  예수님께서 부활을 하셨어요...^o^  추카!추카!

 

그동안 부활계란 작업하느라 고생한 울동상이랑 회사일이랑 바쁜데 온 미정이랑...

늦게까지 온갖잡일(?) 만한 계순이... 글구 영훈오빠.. 기타등등

넘!  넘!!! 수고 많이 하셨어요...

그리고 부활절만 되면 오는 춘애언니..

영주야!!! 네가 대신 언니에게 전해주라..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구..

 

글구 혹, 준비하는 동안 안좋았던 일이 있었더라도 부활을 맞이해서 다 풀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오늘 날씨 참 좋네요.. 그쵸?

오늘 날씨만큼이나 좋은하루 보내시기 바라구요..

 

 

부활 다시 한번 축하하구요.. 주님의 은총이 가득하시길 기도드립니다..

 

 

 

부활절의 기도

 

당신께 받은 사랑을

사랑으로 돌려 드리지 못한

저의 어리석음조차

사랑으로 덮어 주신 당신 앞에

 

한 생애를 굽이쳐 흐르는

눈물의 강은당신께 드리는 저의 기도입니다.

 

깊고 적막한 마음의 동굴 속에

수없이 얼어붙은 절망의 고드름들을

희망의 칼로 깨뜨리며

일어서는 부활절 아침

 

오늘은 흰 옷을 입은 천사처럼 저도

뉘우침의 눈물로 표백된

새 옷을 차려 입고

부활하신 당신을 맞게 하소서

 

막달라 마리아처럼 뜨거운 사랑과

아름다운 향유도 지니지 못한

미련한 저이오나

온 우주에 구원의 꽃을 피우신

당신을 기리기 위해

가장 날랜 기쁜의 발걸음로

달려가게 하소서

 

시몬 베드로의 겸손한 마음으로

저도 당신께 다가가서

가슴에 출렁이는 물소리를 들으며

이렇게 고백하고 싶나이다

’아시는 바와같이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러나 저의 사랑은 아직도

떠다니는 구름처럼

방황할 때가 적지 않음을 용서하소서

 

새로운 마음으로

새로워진 세상은

참으로 아름다운 것임을

알게 하여 주신 주님

오늘은 천상의 종소리를 들으며

다시 한번 기억하게 하소서

 

참회의 눈물로 사랑을 고백하여

새로워진 날들은 죽음을 이긴 날

언제나 눈부신 환희의

부활축제라는 것을

 

이해인 수녀님의 [사계절의 기도]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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