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사람의 마음

인쇄

비공개

2002-11-20 ㅣ No.5525

사람의 마음은 참으로 묘합니다

장례식에서 우는 사람들중에

돌아가신 분들때문에 우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다고 합니다

다 자신들의 사정 자신들의 과거때문에 운다고 하지요

사람의 마음은

 

시간이 지나 없어진줄 알앗던 과거 아직도  내안에 살아잇는 과거라는 것에게 휘둘리는 경우가 너무

많지요

과거의 감정과 현재를 구분하는 힘을 키워야

홀로서기를 할수가 있는 것이지요

불가에서 과거를  업이라고 말을 하는 것은 참으로 맞는 말이란 생각이 듭니다

업을 하는수없이 업고 가야 하는것이지만

그러나 업이 일으키는 감정에 휘말려서는 안되는 것이지요

아이들이 엄마품에서 젖을 먹다가 그냥 서럽게 우는 경우가

잇지요

엄마젖이 보이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어떤 서러움이 갑자기 생각이 나서 우는 것입니다

또 양로원에서 내가 예전에는 하면서 우울하게 사는 노인분들의 경우도

 비슷하지요

이렇듯이

슬픔 분노 질투 이런 모든 감정들에는

과거라는 업이 담겨져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재의 감정만을 보는 것이

나의짐을 덜을수 잇는 방법이지요

쉽지는 않지만



352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