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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13장1절-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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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세 [new56] 쪽지 캡슐

2004-01-13 ㅣ No.584

 

롯이 분가하다

¶아브람은 모든 재물을 거두어 가지고 아내와 함께 에집트에서 나

와 네겝으로 올라 갔다.   롯도 함께 올라 갔다.  아브람은 가축과

은과 금을 많이 가진 큰 부자가 되었다.   아브람은 네겝에서 베델 쪽으

로 옮겨 가다가 전에 천막을 쳤던 베델과 아이 사이에 이르렀다.   그 곳

은 지난날 아브람이 제단을 쌓고 야훼의 이름을 불러 예배하던 곳이었

다.   아브람을 따라 다니는 롯도 양네와 소떼를 비롯하여 천막도 여러

개 가지고 있었다.   그 지방은 그들이 함께 살 만한 곳이 못되었다.    그

들이 지닌 재산이 너무 많아서 도저히 함께 살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

래서 아브람의 목자들과 롯의 목자들 사이에 싸움이 잦았다.   그 때는 가

나안 사람들과 브리스 사람들이 그 땅에 살고 있던 때였다.   아브람이

롯에게 말하였다.   "너와 나는 한 골육이 아니냐?  네 목자들과 내 목자

들이 서로 다투어서야 되겠느냐?   네 앞에 얼마든지 땅이 있으니, 따로

나가서 살림을 차려라.   네가 왼쪽을 차지하면 나는 오른쪽을 가지겠고,

네가 오른쪽을 원하면 나는 왼쪽을 택하겠다."

¶롯이 멀리 요르단 분지를 다 둘러 보니, 소알에 이르기까지 마치 야

훼의 동산같이, 에집트의 땅같이 물이 넉넉하였다.   그것은 야훼께서 소

돔과 고모라를 멸하시기 전의 모습이었다.   롯은 오르단 분지를 다 차

지하기로 하고 그리로 옮겨 갔다.   이렇게 하여 그들은 서로 헤어졌다.

아브람은 가나안 땅에 살았고, 롯은 요르단 분지에 있는 여러 도시에

서 살다가 마침내 소돔으로 천막을 옮겼다.   그런데 소돔 사람들은 야

훼께 못할 짓만 하는 아주 못된 사람들이었다.

¶롯이 떠나 간 다음 야훼께서 아브람에게 말씀하셨다.   "고개를 들어

네가 있는 곳에서 동서남북을 둘러 보아라.   네 눈에 비치는 온 땅을

너와 네 자손에게 아주 주겠다.   나는 네 자손을 땅의 티끌만큼 불어나

게 하리라.   땅의 티끌을 셀 수 없듯이 네 자손도 셀 수 없게 될 것이다.

¶아브람은 천막을 거두어 헤브론에 있는 마므레의 상수리나무 있는

곳으로 가서 자리를 잡고 거기에서 제단을 쌓아 야훼께 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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