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반성문]마랴가 두 무릎꿇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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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하 [cunew] 쪽지 캡슐

2000-08-28 ㅣ No.1313

오늘 낮에 나는 문자메세지를 하나 받았습니다.

"왼수!!모하십까??"

바로 여기서 왼수는 우리 성가대 단장님께서 저를 지칭할때 쓰는 말입니다.

제가 단장님께 왼수라 불리게 된 까닭은...

 

애타게 단장님이 저를 찾는데도 불구하고, 미사 빼먹기를 밥먹듯이 하기 때문이죠~

못간다고 연락하기는 무섭구, 빠질수 밖엔 없구...그래서 전 연락두 하지 않은채

어제두 미사를 빠졌습니다!! 혼내는 시어머니보다 말리는 시누이가 더 무섭다구

소프라노 단장님은 저를 뺀질이라 일컬습니다.

"이미지~ 가장 뺀질대는 사람은?" 앗!  사람들의 무서운 손가락질....!!

전 오늘 아침부터 이를 어쩌나 하며 노심초사 하고 있었는데, 그때 구원의 소리!

바로 단장님이 저에게 보낸 문자였습니다~

이번에도 우리 수녹(가명)언니는 불타는 신앙심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실천하신겁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항상 말두 않듣고 투덜대기나 하구, 나이에 맞지않게 철없이 구는 저를,항상 너그러운 마음으로 웃으며 대해주는,성가대 단장언니를 비롯하여, 단원들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앞으론 저두 많이 달라지겠습니다.

주일 연습 30분전대기! 이것이 앞으로 저의 모습입니다!!

(믿거나 말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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