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곡동성당 게시판

깜.복.기 2/5(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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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petrojin] 쪽지 캡슐

2003-02-05 ㅣ No.2647

나해 연중 제 4주간 수요일

 

복음 : 마르 6,1-6

 

                             신앙의 불감증

 

고향 사람들에게 문전박대 당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쓸쓸하게 보입니다.

과연 그들은 어떤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걸까요? 아니, 그들은 예수님을 거부하는 자신들의 잘못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들의 마음이 과거의 시간 안에 응고해 있기 때문입니다. 과거 예수님의 어릴 적 모습이 전부인 것으로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역시도 그런 과오를 범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아버지이신 주님의 말씀을 생명의 말씀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때,

복음을 정말 기쁜 소식으로 받아들이지 못할 때,

나를 변화시켜 주고, 나를 성장시켜주는 그 말씀의 힘에

우리가 불감증을 보일 때,

우리는 또 다시 예수님을 우리의 마음에서 쫒아내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예수님, 가긴 어딜 가세요

예수님, 이젠 제 곁을 떠나지 마십시오.

당신 없이는 전 단 하루도 살 수 없게 되버렸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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